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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좋아하는 일렉기타 구절 Top 10

소년 시절, Rock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마초였고, 강렬한 게 필요했다. 이를 가장 잘 대변한 건 일렉기타였다. 노래 속의 강렬한 일렉기타 간주는 오줌이 나올 정도로 저렸다. 1. 곽경욱, 「고추잠자리」 From 조용필 『3집 : 고추잠자리』(1981)- 「고추잠자리」에서 울리는 곽경욱의 연주는 참 맑, 다. 조용필의 숨어 있는 정체성과 꼭 ...

장필순, 아름답다

"때로는 '객관성'의 잣대를 들이대는 '평론'이라는 방법론이 전혀 먹혀 들어가지 않는 음반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그런 음반을 만났을 경우 음악 팬의 입장에서는 정말 반갑기 그지없지만, 이러한 기쁨을 '논리와 사고'라는 허울의 과정을 거쳐 언어(글)의 양식으로 표현하는 작업을 해야만 할 때, 그 괴로움과 자괴감은 이루 말할 수 없다.”  ―, 오...

장필순의 귀환

연초 「2009년 새로운 앨범을 내주길 바라는 뮤지션 Top 10」이라는 글을 쓰며 좋아하는 작가들의 앨범을 염원했다. 바람이 통했는지 김창훈, 서울전자음악단, 프란츠 퍼디난드의 음반이 발매됐다. 그리고 수위에 올리며 가장 기대했던 장필순의 앨범이 드디어 나온다. 비틀즈의 리마스터링 앨범도 올 9월에 발매된다는 희소식까지 더해졌다. 기쁠 뿐이다. 4월말...

오늘의 장원 : 시인과 촌장

아침에 일어나 밥 딜런을 들었다. 좋은데 우울하다. 꼭 오늘 기분만은 아니다. 밥 딜런의 음색은 묘하게 침울하다. 점심엔 블랙홀을 들었다. 한 치의 어긋남 없는 이들의 지속적인 행보는 늘 존경스럽다. 새 앨범이 빨리 나왔으면 한다. 집으로 돌아오는 버스에서는 머틀리 클루의 『Theatre Of Pain』을 들었다. 흥겨웠지만 추운 날씨를 이길 만큼 힘...

詠傲0905달 최고의 반전

시인과 촌장의 『푸른돛』(동아기획, 1986)에 실려 있는 「얼음무지개」, 동요같은 이 곡에 갑자기 출몰하는 함춘호의 일렉기타 향연은 압권이자 최고의 반전이다. 동시대 많은 헤비메탈 기타리스트들이 있었지만 이 곡의 간주처럼 가슴에 깊은 상흔을 남긴 연주는 들을 수 없었다. 20년이 다 된 지금 「얼음무지개」를 다시 들어도 강렬함은 여전하다. 86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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