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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반구매, 아쉬웠던 일곱 번의 순간들

음반 구매가 실상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일상에서 나가는 돈들은 어쩌란 말인가. 제로섬게임처럼 하나를 사면 하나를 못 산다. 간혹 생활의 경계를 심각하게 침범할 때도 있다. 한정된 재화 속에서 음반사기는, 또는 그 음반들 중 다시 하나를 고른다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어쩐다니, 듣고 싶은 음악 못 듣는 게 세상 살며 가장 고통스러운 일인...

CD 듣는 시간

이틀 동안 오아시스의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H2O의 『3집』, 윤상의 『3집』, 롤링 스톤즈의 『12 X 5』, U2의 『The Best Of 1980-1990』, 킹 크림슨의 『Thrak』, 프란츠 퍼디난드의 『Franz Ferdinand』 루 리드의 『Transformer』, 아바의 『Super Troup...

이름만 들어도 믿음이 가는 뮤지션

계절이 바뀌니 입을만한 옷이 없다. 그놈의 CD가 뭔지, 돈이 생기면 CD외에는 나에게 거의 쓰지 않아 옆에서 보면, 동네에서 죽치는 30년 된 아저씨다(사실 아저씨가 맞다). 그러던 차, 아내가 열심히 일해서 받았다며 10만 원짜리 기프트 카드를 선물로 준다. 하지만 옷을 사고 싶은 욕망이 3% 정도 밖에는 들지 않는다. 머릿속에서 CD들이 춤을 추었...

影七1127불 후일담

일본에 다녀와 사온 CD들을 정리하고 물끄러미 CD장을 바라보니 이게 뭐하는 짓인가라는 회의가 들었다. 여유가 있던 CD장은 다시 넘치고 음반들은 난잡하게 꼽혀 있다. 얼마만한 음반이 있어야 만족할지. 나에게 있어 음반 구입은 생활을 지배하고, 의식주만큼 중요한 하루의 통과의례가 되었다. 아직 일이나 생활에 불편함을 끼칠 정도가 아니라서 다행이지만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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