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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진

몇 년에 한 번씩 걷는 법을 잊을 때가 있다. 걷지 못하면 화를 다스리지 못하고 우울증에 빠진다. 돼지처럼 먹고 자면 낫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다. 불은 몸의 후유증으로 난독증까지 왔다. 무기력한 세월 속에서 조동진을 들으며 끙끙거렸다. 조동진의 음악은 인간의 복잡한 무력감을 음악에 담았기 때문에 불편하다. 조동진의 날 것을 보름 넘게 들었다. 편하게 ...

조동진 박스세트

지난 주말 제2회 서울레코드페어가 열렸다. 관심 있는 행사였지만 대전에 살아 방문이 어려웠다. 가장 쓰린 건 조동진의 박스세트다. 이번 서울레코드페어에서는 하나음악 특별전을 다뤘는데, 그 중 조동진의 1집부터 4집까지를 LP 미니어처와 박스세트로 제작해 300매만 판매했다고 한다. 이해는 한다. 전략상 살 사람들이 모인 곳에서 파는 게 수월했을 것이다...

조동진, 세심하다

여기저기 송년회다. 얼굴을 들이 밀어야지. 잔뜩 취해 집에 들어와 조동진을 청했다. 나직이 속삭이는 조동진의 「행복한 사람」과 「나뭇잎 사이로」는 절창이다. 조동진을 들으며 그대로 자고 싶었다. 결국에는 그의 베스트 앨범을 모두 온전히 들으며 울렁거리는 속을 달랬다. 비오는 겨울밤의 조동진은 너무도 세심했다. 묻혀두기에는 아까운 뮤지션이다. 그의 새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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