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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귀가 즐거웠던 음반 10장

확실히 작년부터 음반 구매량이 줄어들고 있다. 매년 200여장 샀던 수치에서 약 절반가량이 떨어졌다. 여러 이유가 있는데, 고찰하지는 않겠다. 올 들어 구입한 음반은 76장이다. 이대로 간다면 올해도 100장 안팎이 될 듯 싶다. 이 중에 눈이 갔던 음반 열 장을 먼저 꼽아봤다. 조덕환, 『Long Way Home』(미러볼뮤직, 2011)→ 그의 기타가...

장기하 : 한국 대중음악의 귀한 서사시

개천에서 용 난다. 이제 이 경구는 화석이 됐다. 돈이 없으면 이무기 되기도 어렵다. 한국 사회는 돈이 돈을 버는 신자유주의 시대를 올바르게 실천하고 있다. 돈 없는 자들은 살기 위해 그들의 리그에서 경쟁한다. 가요계도 별다르지 않다. 언론이 박근혜와 이정희를 차별하는 것처럼, SM, JYP, YG외에는 잘 보이지 않는다. 아이돌에게는 박근혜의 그것처럼...

2009년 올해의 앨범과 노래

음반 산업은 몰락했고, 음원 시장은 안정화 국면에 접어들었다. 주류 음악은 대형 기획사의 아이돌이 완전히 점령했다. 이제는 명장들이 앨범 내기가 더욱 어려워졌다 생각했다. 그러나 올 한해 나오기 힘들거나 생각했던 이들이 앨범을 내줬다. 어느 해보다도 풍성했다. 부디 올해만 같았으면 좋았다. 국내 쪽에서는 김두수, 레이니선, 윤상, 루시드폴, 산울림의 공...

사랑스런 여름, 디스코 Top 10

절망이 사랑을 낳다. 여름 아래, 에어콘 밑으로 숨을 게 아니라 차라리 태양 아래 춤추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열곡의 노래를 꼽아봤다. 선곡 제목을 디스코라 붙였지만 장르가 뭐가 중요하랴. 필요한 건 춤이다. 미친 세상 풀어내고자, 몸 비벼가며 음악에 섞이고 싶었다. Track 1. Led Zeppelin, 「Trampled Under Foot」...

2009 상반기 음반 톱 10

시국은 죽을 맛이고, 집중력 떨어지는 더위가 시작됐다. 이것저것 들으며 삶을 달래보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넋 놓고 살기에는 앞날이 억울하다. 유시민처럼 현실을 인정하고, 미래를 준비하자.“나는 지금 목격하는 역사의 퇴행을 나에게는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들인다. ‘나에게는 불가피한 현실’이란, 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내 힘으로는 당장 바꿀 수 ...

붕가붕가레코드, 제2의 동아기획이 되기를

장기하와 얼굴들에 힙 입어 붕가붕가레코드에서 발매한 싱글과 EP들을 무더기(?)로 구입했다. 물론 구입 전 샘플링을 들어봤고, 일정 부분 검증했다. 불나방스타쏘세지클럽, 술탄 오브 더 디스코, 아마도이자람밴드, 치즈 스테레오 중 치즈 스테레오가 먼저 들어오고 이자람밴드도 주목할 만하다. 붕가붕가레코드의 앨범들은 90년대 후반 다양한 인디 음악의 재림을 ...

장기하와 얼굴들, 대성해라

장기하에 대해서는 사실 걱정이 많았다. 싱글 한 장으로 음악을 평가하는 게 형평성에 어긋남에도 좋은 앨범을 몇 장 낸 아티스트처럼 취급을 했더랬다. 물론 눈뜨고코베인이나 청년실업에 실린 그의 노래와 역사가 있지만, 장기하라는 이름이 알려진 건 1년이 채 되지 않는다. 내가 장기하에게 굉장히 호의적이었던 이유는 획일화되고, 독점화된 우리 대중음악시장에서 ...

신해철, 이영훈, 오아시스 VS 장기하와 얼굴들

1. 신해철의 학원 광고에 대한 해명 글은 언제 즈음 볼 수 있을까. 기회를 노렸다는 듯 〈조선일보〉에서는 신해철을 진보로 규정한 채 진보 전체를 싸잡아 비판하고, 〈프레시안〉에서는 서태지와 윤도현까지 도매금으로 넘겨버렸다.“진보라고 내세운 것들아, 봐라 니들도 어쩔 수 없지”라는 요지다. 신해철의 본의는 아니었겠지만 그 덕분에 진보가 욕을 먹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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