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그 : 이정선 요약보기전체보기목록닫기

1

내가 좋아하는 일렉기타 구절 Top 10

소년 시절, Rock을 좋아할 수밖에 없었다. 나는 마초였고, 강렬한 게 필요했다. 이를 가장 잘 대변한 건 일렉기타였다. 노래 속의 강렬한 일렉기타 간주는 오줌이 나올 정도로 저렸다. 1. 곽경욱, 「고추잠자리」 From 조용필 『3집 : 고추잠자리』(1981)- 「고추잠자리」에서 울리는 곽경욱의 연주는 참 맑, 다. 조용필의 숨어 있는 정체성과 꼭 ...

듣고 쓰다

일상의 관성화속에서 나는 아직도 사는 법을 모르겠다. 답을 찾으려고만 했지, 자꾸 과정을 생략한다. 하루에도 열 두 번씩 갈피 못 잡는 내 마음이 피곤하다. CD를 듣고, 그에 대한 일기를 다시 쓰는 중이다. 먼지 쌓였던 음반들을 다시 찾고 한 줄이라도 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뭐든지 습관이 되면 일로 변해 괴롭다.며칠 동안 좀비스, 데프 레파드, 자드...

이정선 7집을 듣다

이정선 『7집』을 들었다. 이정선의 보컬은 감미롭지도 세련되지도 않고, 꼭 비오는 날 그것처럼 청승맞다. 그의 노래 중 「항구의 밤」이라는 곡처럼 이정선은 부둣가 선술집의 이미지다. 이정선은 훌륭한 싱어송라이터이기도 하지만, 어쿠스틱 기타의 선구자로 가장 먼저 읽힌다. 이정선의 어쿠스틱 기타가 가장 매력을 발하는 앨범이 바로 『7집』이다. 『7집』은...

이정선, 한낮의 평온

밤샘 작업과 한낮의 손님 접대, 다시 밀린 일과를 마치고 오후 늦게나마 낮잠 자는 호사를 누렸다. 이정선의 『11집 : HandMade』를 휴식의 배경음악으로 삼았다. 정말이지 달콤했다. 하지만 심신이 고돼서인지 심란한 꿈을 꿨다. 처음 보는 사람들 집에 방문했는데, 그들은 친척이었다. 그들과 밥을 먹고 난 후 꿈속에서도 음반 매장을 찾았다. 똘망똘망...

어제는 오늘의 역사, 오늘은 내일의 힘

일기가 밀리면 일관성과 두서를 잃는다. 하지만 지금이 분명치 않다 하더라도 현재가 쌓이면 그것이 역사고 살아가는 힘 아닐까.1. 지난 2주간 오아시스를 의도적으로 찾아 들었다. 내한공연을 못가는 한풀이였다. 다른 누구보다도 오아시스였기에 아쉬웠다. 내가 오아시스를 좋아하긴 좋아하나 보다. 리팩키지 앨범을 사는 걸로 섭섭함을 달래본다. 2. U2의 저가판...

2009년 새로운 앨범을 내주길 바라는 뮤지션 Top 10

좋아하는 작가의 새로운 음악, 참으로 기쁘다. 작년엔 유독 기다리던 뮤지션들의 새로운 앨범이 많이 발매돼 하염없이 기뻤다. 그 음악이 좋던 싫던 간에. 올해도 많은 음반이 나올 것이다. 그중에서도 아래 열 팀만큼은 신보를 들고 꼭 나왔으면 한다. 2009년 12월이 됐을 때, 이들 중 절반만 음반을 냈어도 좋겠다는 작은 욕심으로 열거해...

이정선, 춤추는 꼬마

애초 이정선의 『9집 : 雨』를 웃돈 주고 구입하며, 기본은 할 거라 생각했다. 이런 예상이 맞을 때는 한없이 기쁘다. 돈 생각 안 나게 하는 음악, 이정선의 새로운 음반을 기다리게 하는 앨범, 훌륭하다.수록곡들 대개 차분하다. 속도전을 일삼는 21세기에는 전혀 어울리지 않는 음악이다. 그래서 더없이 친근하고 아련했다. 이 중 「춤추는 꼬마」는 봄여름가...

아내가 취직했다

지난 주 아내가 취업했다. 결혼 후, 4년만이다. 아기가 커가고, 박봉인 내 월급으로는 생활하기 힘들어 내린 어려운 결단이었다. 옆에서는 다 그렇게 사는 거라고 위로도 하고, 아내 취직했으니 CD 많이 사겠다고 농도 던지지만 기분이 평온치 않다. 관휘가 어린이집에 있는 시간은 늘어나고, 나는 내 일에, 아내는 가정에 소홀해질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아...

죽을 때 가져가고 싶은 음반 20장

제목은 선정적이고 죽는 마당에 욕심도 많다. 죽는다고 생각하니 열장은 억울해 스무 장으로 정했고, 우리 음반으로 제한했다. 기회 되면 외국 편을 꼽아보련다. 선정 기준은 전혀 없고 내 마음대로 골랐다. 극단적인 상황이 있지 않은가. “너 내일 지옥가야 돼, 다행히 염라대왕이 유황지옥에서 불에 타더라도 음악은 들을 수 있도록 해준데. CD 스무 장 챙겨라...

影七1110흙 도시의 밤

새벽, 야근을 마치고, 이정선의 『Handmade』를 들으며 귀가하다. 좋은 선율의 「항구의 밤」은 “도시의 밤”으로 차용돼 들린다. 김현식 또한 이미 「도시의 밤」이라는 노래를 불렀더랬다. 낙엽 떨어진 거리는 쓸쓸하기보다는 풍요로웠고, 이정선은 가을과 잘 어우러져 평온한 감정을 불러들였다. 계절과 음악의 일치는 어느 때보다도 절묘했다. 하지만 모처...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