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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중음악책 10

2012년 이후 읽었던 음악 관련 독후감들을 다시 정리해 본다. 예전 같지 않게 읽을 책 천지고, 책들이 슬슬 밀리고 있다. 좋은 징조다. 이대우, 『태양이라는 이름의 별 : 빅또르 최의 삶과 음악』(뿌쉬낀하우스, 2012)이대우는 러시아 문학 전문 번역가로 활동하고 있다. 이 책이 아니었다면, 빅토르 최의 음반을 다시 찾았을까. 이대...

듣고 쓰다

일상의 관성화속에서 나는 아직도 사는 법을 모르겠다. 답을 찾으려고만 했지, 자꾸 과정을 생략한다. 하루에도 열 두 번씩 갈피 못 잡는 내 마음이 피곤하다. CD를 듣고, 그에 대한 일기를 다시 쓰는 중이다. 먼지 쌓였던 음반들을 다시 찾고 한 줄이라도 쓰려고 노력한다. 하지만 뭐든지 습관이 되면 일로 변해 괴롭다.며칠 동안 좀비스, 데프 레파드, 자드...

심수봉마저 없었다면

염화미소를 지으며 살 수는 없는 걸까. 인격과 소양은 언제 즈음 쌓이나. 성품이 어디 가나. 아예 포기했다. 근래 선후배 가리지 않고 온갖 짜증을 부리고 있다. 이해해 달라고, 상황이 이런데 알아서 짐작도 못하냐고 타박한다. 사람들을 불편하게 만든다. 내 마음이라고 편할까. 내뱉고 후회하고, 가슴을 때린다. 이미 경험했던 일인데도, 이국처럼 낯설다. ...

다 짐

덥다. 숨이 가쁠 정도로 덥다. 짜증 나는 졸음과 끈적거리는 몸이 부대낀다. 아침에 심수봉을 들으며 출근했다. 더위는 더위였고, 심수봉은 심수봉이었다. 익숙한 노래를 들으니 심수봉이 대견하다.간드럽지만 슬픔을 보이지 않고, 요염하지만 속기가 없다. 한 시대를 풍미한 이름 높은 예인을 만난 기분이다. 한 고비 넘으니 몸이 굉장히 피로하다. 이제 노래를 다...

사랑밖에 난 몰라

아침 출근길, 심수봉과 그린데이의 앨범을 놓고 무엇을 들을까 고민하다가 심수봉을 CDP에 넣었다. 때로는 심수봉의 음악을 트롯으로 비하키도 하지만 심수봉은 이상은과 대비되는 묘한 매력을 가진 가수이자 싱어송라이터다. 심수봉을 들으면 애간장이 끊는다. 하지만 몸의 반응은 욕정이 아닌 연민이다. 이상은이 주류와 여성의 불리함을 거부한 채 자아를 노래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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