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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잔병처럼

패잔병처럼 퇴근하다. 진이 빠져 진도가 나가지 않는다. 몇 시간이 지나도 제 자리, 부담만 늘어난다. 결국 집어던지고 사무실을 나왔다. 두산도 3연패 했다. 걷을 의욕도 나지 않는다. 막차를 겨우 타서 CDP를 재생했다. 송골매가 흘러나온다. 배철수의 텁텁한 목소리가 더욱 건조하다. 「세상만사」의 노래 구절이 내 상황 같다. 기운 빠진 웃음이 난다. 무...

떼창을 부르는 10대 인트로

AC/DC의 공연 실황을 보면서, 인트로(Intro)만 듣고도 떼창을 부르는 관객의 모습이 한없이 경탄스러웠다. 생각이 확장돼 우리 노래 중 전주가 압권인 노래를 찾아봤다. 철저히 주관에 머물러 대개 80년대 노래들이다. 결국 나는 80년대 키드다. 언제고 80년대 키드의 생애를 고백할 날이 올 것이다.떼창을 부르는 10대 인트로(Intro)1위 송골매...

나흘 동안 들은 CD들

나흘 동안 앨리스 쿠퍼, 로즈, 롤링 스톤즈, 송골매, 레드 제플린, 자드, 레너드 코헨, 시나위, 오아시스, AC/DC, 화이트 라이온, 본 조비를 들었다. 송골매 : 아내가 송어회가 먹고 싶다고 한다. 왕복 1시간 반이 걸려 송어회를 사왔다. 아내가 맛있다며 연신 감탄한다. 줄리아 로버츠만큼 귀엽다. 배경으로 송골매 2집을 깔았다. 구창모가 여기저기...

이번 주 들은 CD들

시인과 촌장, 크래쉬, 폴 사이먼, 폴 매카트니, 이선희, 송골매, 보스톤, 화이트 라이온스, 정태춘과 박은옥을 듣다.시인과 촌장 : 시인과 촌장은 언제부터 들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2집 : 푸른숲』을 좋아했고, 「얼음무지개」에 전개되는 함춘호의 기타에 환장했다. 월요일 출근길 『4집』을 들었고, 델리스파이스가 피처링으로 참가한 「출구없는 ...

2010년 올해의 앨범

1. 최은진, 『풍각쟁이 은진 : 최은진이 새로 부른 근대 가요 13곡』(beatball, 2010)- 2010년 최고의 앨범2. 최이철․엄인호․주찬권(수퍼세션), 『Super Session』(Universal, 2010)- 이런 앨범이 1년에 100장만 나오면 3년내 우리 시장을 다시 바꿀 수 있다. 3. 전수연, 『Songs』(Universal, 2...

송골매를 횡단하다

송골매의 지구반 초기 베스트 『송골매 전집』과 『5집』, 『7집』, 『10집』을 종일 들었다. 송골매 데이가 된 이유는 이번에 발매된 송골매의 『2010』 때문이다.사실 『2010』은 양적으로 풍성할지 몰라도, 정규앨범으로 규정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14곡 중 신곡은 3곡 뿐이다. 그러나 송골매의 브레인이었던 이응수의 참여가 이를 상쇄한다. 이응수는 앨...

송골매 다시 날다

송골매가 다짐했던 열 번째 앨범이 마침내 나왔다. 『9집』이후 무려 20년 만이다. 그 세월 동안 양 날개였던 배철수와 구창모는 각기 라디오 DJ와 사업가로 변모했고, 오승동은 하늘로 김상복은 미국으로 떴다. 후기 송골매를 수놓았던 이태윤, 이건태, 이종욱은 조용필의 위대한 탄생에서 활동 중이다. 송골매의 『10집』에 참여한 오리지널 멤버는 원년 공신인...

사랑스런 여름, 디스코 Top 10

절망이 사랑을 낳다. 여름 아래, 에어콘 밑으로 숨을 게 아니라 차라리 태양 아래 춤추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싶다. 열곡의 노래를 꼽아봤다. 선곡 제목을 디스코라 붙였지만 장르가 뭐가 중요하랴. 필요한 건 춤이다. 미친 세상 풀어내고자, 몸 비벼가며 음악에 섞이고 싶었다. Track 1. Led Zeppelin, 「Trampled Under Foot」...

그리운 구창모

결국 나에게 고전이란 송골매와 산울림부터 시작된다. 새벽 4시 즈음, 불현듯 구창모가 무지하게 듣고 싶었던 것이다. 졸음도 밀려오고 다시 불을 켜고 음악을 듣기에 너무 지쳐 있었다. 욕망을 눌렀지만 그리 길게 가지 않았다. 서너 시간 자고 일어나 바로 구창모를 찾았다. 구창모를 차근히 들으니 어렸을 적 〈E.T〉동요보다도 좋아했던 송골매의 「어쩌다 마주...

생각만 해도 즐거운 뮤지션 Top 5

오디오로 트래비스를 재생시키고 CD장을 바라본다. ㄱ, ㄴ, ㄷ을 지나 X, Y, Z로 맺는다. 바라만 봐도 기분 좋은 뮤지션이 있다. 엄인호, 조지 해리슨, 오아시스, 머틀리 클루, 송골매 등이 마음 편히 들어왔다. 한 사흘 풀어헤치고 이들의 음악과 함께 지내고 싶다. 간절하고 또 간절하다.1위 엄인호엄인호는 그 개체보다 그의 노래를 부른 뮤지션들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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