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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를 탐하다

해가 바뀌고 두 달이 지났다. 시간이 지나니 간 길이 보였다. 술을 줄이고, 책을 찾았다. 온전하게 음악 듣는 시간이 생기면서 점점 CD를 탐한다.2월의 절정을 보내며 톰 존스, 댐, 한영애, 핑크 플로이드, 감마 레이, 시나위, 이한철, 들국화, 모리세이, 마그마, 공일오비 1, 2집, 김트리오는 연안부두만, 김두수, 신승훈, 레몬 헤즈, 윤...

내 인생의 10대 음반(2012 Ver)

기어코 다시 쓰고야 말았다. 서정주를 키운 건 8할이 바람이고, 나를 키운 건 8할이 음반이다, 라고 말하면 과할까. 신년 맞아 음반 열 장을 추천해 본다. 순위는 무순이고, 연도별로 나열했다.1. 김민기, 『1집』(서울레코드, 1971/2004)한국 대중음악사 최고의 유물, 김민기가 있었기에 최유준의 말대로 “예술음악과 대중음악, 그 허구적 이분법을 ...

김창익이 그리운 날

언제부터인가 음반에 집착하는 나를 보면서 내용보다는 표피에 매몰된다고 생각했다. 음악 자체가 중요한 거지, 수천 장의 음반이 무슨 소용이란 말인가. 음반 수집을 일삼는 내 모습이 유쾌하지만은 않았다.김창익의 죽음을 접하며 나의 괴로움은 한낱 기우라는 걸 알았다. 그의 부고 때문에 하루 종일 일이 잡히지 않았다. 내 살이 찢긴 것처럼 아프고 가슴이 울렁거...

김창훈, 사랑을 말하다

이런 가정이 가슴 아프지만 만약 김창익이 살아 있었다면 작년 말이나, 올 초 산울림 14집이 분명 나왔을 것이다. 김창완의 새로운 노래에 이어 김창훈 또한 두 번째 앨범을 발표했다. 김창완이나 김창훈의 새로운 노래들이 산울림 『14집』이라는 앨범에 수록 되었다면 얼마나 행복했을까. 이제는 담을 수 없는 물이 됐구나. 이번에 발매된 『The Love』...

앉은 자리에서 100번 이상 들을 수 있는 노래 Top 10

노래를 듣다보면 감정이 확 밀려올 때가 있다. 순간 멍하져 그 노래를 몇 번이고 듣게 된다. 말이 백번이지, 액면 그대로 이해말기를 바란다. 그만큼 몇 번이고 반복해 들어도 질리지 않고 좋다는 뜻이다. 1. 산울림, 「예쁜맘 예쁜꿈」- 산울림의 음악을 통청하던 작년 한해, 우연히 꽂혔다. 꽤 유명한 노래인데도 그전에는 건성으로 들었다. 이 노래를 한참 ...

세상에 안 되는 게 어딨니 : 장기하와 산울림의 경우

자신의 노래를 직접 데모테이프로 만들어, 음반사를 찾아다니던 때가 있었다. 적어도 자기 작품에 대한 자존심은 잃지 않았다. 서태지 또한 데모테이프를 들고 음반사를 수많이 찾아다녔다. 근래에는 보기 드문 광경이다. 요즘은 자기 말을 가지고 만든 음악보다는 기획자의 계획 하에 생산된 노래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 기계적으로 만들어진 노래는 ...

산울림 박스세트 총평 : 아쉬운 너무나 아쉬운

11월 25일 최초 발매된 산울림의 박스세트는 『9집』과 『13집』을 제외한 15장의 앨범에 “볼륨 레벨 불균형”이 생겨 모두 회수, 교환됐다. 그리고 다시 교환된 박수세트에서 문제가 발생했다. 두 번씩이나 문제가 생긴 것이다. 실망하고 실망한 소비자는 문제가 더 일어날 거라 우려하고 있고, 산울림의 박스를 제작한 로엔은 양치기 소년으로 변해버렸다. 철...

산울림 2008년 박스세트, 욕심일 수 있으나

1. 산울림의 2008 박스세트 보너스 트랙을 살펴 보니, 97년 발매된 지구박스와 차이점이 전혀 없다. 보너스 트랙은 97년 박스세트나 2008년 박스세트나 동일했다. 개인적으로 이번 2008년 버전에는 보너스 트랙이 좀더 많기를 바랬다. 특히 78년 산울림의 이름으로 발매된 편집앨범 『빨간 풍선』의 수록곡인 「빨간 풍선」오리지널(『6집』버전과 다르다...

꿈에 그리던 산울림, 다시 나온다

나와야, 나온 거겠지만 99.9% 확실하다. 드디어 산울림의 음악을 집대성한 박스세트가 제 모습으로 발매된다. 일단 예약했다. 감사하고 또 감사한다. 더불어, 어려운 거 알지만 낱장으로도 발매되기를 바란다.** 음반사 홍보문구 Ver 1(http://hmusic.co.kr/View.php?cate_code=ODKP&code=403&...

산울림 : 결코 잠들지 않는 동화 속 상상력

산울림이 이 땅에 출연한지 30년이 흘렀다. 한 세대가 성장한 긴 시간이지만 산울림의 음악만큼은 변함없이 감동적이다. 유신 말기, 지독한 폭력 속에서도 청춘의 욕망은 음악으로 표출된다. 대학생들이 꼭 데모만 하는 존재가 아니라는 걸 증명한 대학가요제와 해변가요제는 수많은 명장들을 탄생시켰다. 그 최고의 수혜자가 송골매였다면, 가요제를 존재케 했던 건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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