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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영과 맥주 한 병

아내 없이 관휘를 돌본지 사흘 째 된다. 작심삼일이란 말처럼 오늘 무척 힘들더라. 진눈깨비는 막걸리의 충동을 부르고, 괜스레 센치해졌다. 여기 저기 가능한 술자리가 널려있는데도, 물리적으로 추진 못하는 상황이 괴로웠다. 후배를 부를까, 술을 받아다 혼자 먹을까 궁리했지만 집에 오니 할 일이 두서없이 잔득 널려있다. 빨래를 개고, 관휘를 목욕시키고, 먹이...

아빠의 청춘

아내는 주말에도 출근한다. 안돼 보이기도 하고, 편해 보이기도 한다. 사실 주 5일제 이후, 주말 사무실은 편한 편이고 업무 집중도가 높다. 좀 더 엄밀하게 말하면 엄마가 마음 편히 아이에게서 떨어지는 것만큼 큰 휴식은 없다. 덕분에 관휘는 고스란히 내 몫이다. 휴일의 늦잠은 언제부터인지 사라졌고, 유독 주말에만 일찍 일어나는 관휘를 챙겨야 한다. 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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