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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테이프의 추억, 연애노래 Top 10

테이프에 음악을 녹음해 선물하던 때가 있었다. 비단 나뿐만이 아니라, 그 시대를 살았던 내 또래들의 보편적인 경험담이다. 공테이프를 비롯해, 길보드 차트를 점령했던 삐짜 테이프와 집에서 굴러다니던 정철의 영어 테이프는 연애편지로 변해갔다. 좋아하는 노래 열 몇 곡을 녹음하며 나름대로 Side A면과 B면의 원투펀치에 공을 들이고, 발라드와 중간 템포, ...

이틀 동안

이틀 동안 박웅현의 『책은 도끼다』에 쉴 새 없이 찍혀 잠을 잘 수 없었다. 학교 때처럼 공부한답시고 책 밑줄 긋기에 바빴고, 이책 저책에 집적거렸다. 내가 책을 요즘 찾는 이유는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서, 가 절대 아니라 지금에 행복 하고 싶어서다. 일상에서 가장 손 쉬운(?) 행복은 책읽기다. 혼자는 이 기쁨을 누리기가 미안해 음악을 초대했다. 이틀간...

음반구매, 아쉬웠던 일곱 번의 순간들

음반 구매가 실상 그렇게 쉬운 일은 아니다. 일상에서 나가는 돈들은 어쩌란 말인가. 제로섬게임처럼 하나를 사면 하나를 못 산다. 간혹 생활의 경계를 심각하게 침범할 때도 있다. 한정된 재화 속에서 음반사기는, 또는 그 음반들 중 다시 하나를 고른다는 것 역시 어려운 일이다. 그런데도 어쩐다니, 듣고 싶은 음악 못 듣는 게 세상 살며 가장 고통스러운 일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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