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조비의 디럭스(Deluxe)반을 보면서 2013~2016 음악일기


본 조비도 드디어 디럭스(Deluxe)반을 발매한다. 올해 노이즈가든과 오아시스의 디럭스반을 보면서 입맛만 다셨다. 절판된 노이즈가든의 재발매는 의미가 있었다. 데모와 라이브 버전이 수록된 세 번째 CD 때문이라도 구매할 가치가 있었지만 생략했다. 오아시스의 경우에는 워낙 환장을 해놔서 이미 살 건 다 샀다고 자위했다.

사실 예전에는 디럭스반을 꽤 샀더랬다. 하지만 데모나 라이브, 미발표곡을 넣어 발표하는 재발매된 앨범들을 즐겁게 들은 기억이 없다. 오히려 얇은 부클릿과 열악한 음질이라 할지라도 발매 당시 CD들에게 더욱 애착이 간다. 노이즈가든의 경우에는 안타깝지만, 내 재정도 한계가 있다. 노골적으로 말해 안 들은 음악에 투자하고 싶은 마음이 크다.

그러나 재발매의 홍수 속에서 이른 바 명반이나, 맹렬히 좋아했던 앨범의 확장반은 참기 힘든 유혹이다. 본 조비의 『New Jersey』는 유독 그렇다. 개인적으로 본 조비의 <베스트 송 톱 5>을 꼽는다면 「Born To Be My Baby」와 「Wild Is The Wind」는 꼭 넣고 싶다. 이 두 곡의 어원이 되는 데모 버전이 꽤 궁금하다.

아쉬움 달래며 『New Jersey』를 들으며 출근한다. 여전하다. 그때처럼 다리에 힘이 들어간다. 새로운 것도 좋지만 있는 놈한테 잘 하자. 마누라도 여기에 해당된다.



덧글

  • widow7 2014/07/02 22:32 # 삭제 답글

    개인적으로도 뉴저지가 본조비의 베스트 음반이라고 생각합니다. 음반 전체가 하나의 콘셉으로 꽉 짜여져, 곡의 흐름 자체도 상당히 유기적으로 잘 엮여져 있다고 생각합니다. 본조비를 그닥 좋아하는 편은 아니지만 이 음반만은 퀸스라이크의 마인드크라임에 버금가는 수작이라 여깁니다.
  • 음반수집가 2014/07/03 14:24 #

    동의합니다.
  • 유투왕빠 2014/07/02 23:33 # 삭제 답글

    최고의 디럭스반으로 바로 떠오르는건, 롤링스톤즈의 익사일온 메인스트릿 앨범이랑, 썸걸스 앨범이 생각나네요. 두 앨범다 2시디로 수록된 미발표곡들이 너무 좋아서요...ㅎ
  • 음반수집가 2014/07/03 14:24 #

    저는 Some Girls 확장반 아직 못 샀다는.... ㅠㅠ
  • 유투짱 2014/07/04 12:59 # 삭제 답글

    있는 놈한테 잘 하자란 말이 실감나네요.저도 이미 가지고 있는 시디에 불성실한 경우가 너무 많네요.
  • 음반수집가 2014/07/04 13:44 #

    아직은 괜찮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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