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과 촌장, 크래쉬, 폴 사이먼, 폴 매카트니, 이선희, 송골매, 보스톤, 화이트 라이온스, 정태춘과 박은옥을 듣다.
시인과 촌장 : 시인과 촌장은 언제부터 들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2집 : 푸른숲』을 좋아했고, 「얼음무지개」에 전개되는 함춘호의 기타에 환장했다. 월요일 출근길 『4집』을 들었고, 델리스파이스가 피처링으로 참가한 「출구없는 극장」은 장원이었다. 현 시점 이들의 부재가 매우 아쉬운데, 새로운 앨범이 시인과 촌장의 이름으로 다시 나올까. 너무도 요원해 보인다.
크래쉬 : 크래쉬의 음악은 들을 때는 매우 단순한데, 하나하나 짚어 가면 참 복잡하다. 꼭 매가데스 같다. 매서운 화요일 출근길 크래쉬의 『6집 : The Paragon Of Animals』를 들으며 땀을 흠뻑 흘렸다.
폴 사이먼과 폴 매카트니 : 이틀세 집에서 자장가로 폴 사이먼과 폴 매카트니의 베스트 음반을 들었다. 둘 다 어쩜 그리 감미롭고, 평온한 지. 사이먼앤가펑클과 비틀즈의 시대가 그리운 묘한 감정 속에 단잠을 잤다. 작년에는 폴 사이먼의 새앨범이 나왔고, 얼마 후에는 폴 매카트니의 신보가 나온다.
이선희 : 이선희를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선희 때문이 아니라, 이선희처럼 노래를 부르려했던 따라쟁이들 때문이었다. 고래고래 악쓰고 올린다고 가창력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예당에서 나온 골든은 이선희와 송시현 시대를 잘 정리했고, 「나 항상 그대는」는 겨울 공기처럼 맑다.
송골매 : 송골매 『7집』은 언제든 좋다. 만만해서 좋고, 편해서 좋고, 전율감이 있어 좋다. 곳곳에 AC/DC와 80년대 메탈 리프가 흐르고, 그 안에 우리 가락을 절묘하게 담았다. 「새가 되어 날으리」는 시나위의 「새가 되어 가리」와 동선에 놓을 만 하다.
Boston : 보스톤의 다섯 번째 앨범이 나온 줄 작년까지 전혀 몰랐다. 다소 지루했지만 톰 슐츠의 기타는 여전히 경이롭고, 편곡은 꼼꼼하다. 「I Had A Good Time」 한 곡만으로도 만족한다.


덧글
2012/02/03 02:30 # 답글
비공개 덧글입니다.2. 전혀 넘지 않았어요. 요원한 것 같을 뻔, 사람 앞 일 모르잖아요. ㅋ~
3. 행복한 주말 되시와요.
이 음반이 전작 발매후 8년후에 나온 앨범이니까 올해쯤 신보 한장정도 나올 듯 합니다..^^
그리고 저희도 올해 재회하길~~
프로듀싱도 레코딩도 이젠 수준급이고 안흥찬의 목소리도 한창때인 것 같구요.. 좀 더 크게 평가 받는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폴맥옹 신보 저도 기둘리는중인데,.. 거의 리메이크앨범에 더 가깝더군요..ㅋ 조만간 정규앨범도 나올거라고하던데... 암튼 폴맥포함 비틀스관련 신보의 발매시즌실시간구매는 이제사 처음인거같네요...ㅎㅎ 감계무량??..ㅡ.,ㅡ;;;
폴 매카트니는 그저 정으로 살 것 같네요. 기대감이 거의 없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