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들은 CD들 └2012 음악일기


시인과 촌장, 크래쉬, 폴 사이먼, 폴 매카트니, 이선희, 송골매, 보스톤, 화이트 라이온스, 정태춘과 박은옥을 듣다.

시인과 촌장 : 시인과 촌장은 언제부터 들었는지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2집 : 푸른숲』을 좋아했고, 「얼음무지개」에 전개되는 함춘호의 기타에 환장했다. 월요일 출근길 『4집』을 들었고, 델리스파이스가 피처링으로 참가한 「출구없는 극장」은 장원이었다. 현 시점 이들의 부재가 매우 아쉬운데, 새로운 앨범이 시인과 촌장의 이름으로 다시 나올까. 너무도 요원해 보인다.

크래쉬 : 크래쉬의 음악은 들을 때는 매우 단순한데, 하나하나 짚어 가면 참 복잡하다. 꼭 매가데스 같다. 매서운 화요일 출근길 크래쉬의 『6집 : The Paragon Of Animals』를 들으며 땀을 흠뻑 흘렸다.

폴 사이먼과 폴 매카트니 : 이틀세 집에서 자장가로 폴 사이먼과 폴 매카트니의 베스트 음반을 들었다. 둘 다 어쩜 그리 감미롭고, 평온한 지. 사이먼앤가펑클과 비틀즈의 시대가 그리운 묘한 감정 속에 단잠을 잤다. 작년에는 폴 사이먼의 새앨범이 나왔고, 얼마 후에는 폴 매카트니의 신보가 나온다.

이선희 : 이선희를 좋아하지 않았던 이유는 이선희 때문이 아니라, 이선희처럼 노래를 부르려했던 따라쟁이들 때문이었다. 고래고래 악쓰고 올린다고 가창력이 있다고 말할 수는 없지 않은가. 예당에서 나온 골든은 이선희와 송시현 시대를 잘 정리했고, 「나 항상 그대는」는 겨울 공기처럼 맑다.

송골매 : 송골매 『7집』은 언제든 좋다. 만만해서 좋고, 편해서 좋고, 전율감이 있어 좋다. 곳곳에 AC/DC와 80년대 메탈 리프가 흐르고, 그 안에 우리 가락을 절묘하게 담았다. 「새가 되어 날으리」는 시나위의 「새가 되어 가리」와 동선에 놓을 만 하다.

Boston : 보스톤의 다섯 번째 앨범이 나온 줄 작년까지 전혀 몰랐다. 다소 지루했지만 톰 슐츠의 기타는 여전히 경이롭고, 편곡은 꼼꼼하다. 「I Had A Good Time」 한 곡만으로도 만족한다.



덧글

  • 2012/02/03 02:30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음반수집가 2012/02/03 09:11 #

    1. 얼마만이에요. 한번 집합 좀 시켜보세요.

    2. 전혀 넘지 않았어요. 요원한 것 같을 뻔, 사람 앞 일 모르잖아요. ㅋ~

    3. 행복한 주말 되시와요.
  • focus 2012/02/03 10:45 # 답글

    Corporate America 좋죠. 저는 2번 트랙 Stare Out Your Window 를 좋아합니다.
    이 음반이 전작 발매후 8년후에 나온 앨범이니까 올해쯤 신보 한장정도 나올 듯 합니다..^^
  • 음반수집가 2012/02/06 01:36 #

    올해 나오길~~

    그리고 저희도 올해 재회하길~~
  • 너털도사 2012/02/03 10:59 # 답글

    7년만의 신보라고 했던가요? 크래쉬... 윤두병이 다시 합쳐지더니 초기 크래쉬의 색깔이 많이 묻어 나는 것 같아 좋아 하는 앨범입니다. 물론 음악도 이제 안정기에 접어든 것 같구요..
    프로듀싱도 레코딩도 이젠 수준급이고 안흥찬의 목소리도 한창때인 것 같구요.. 좀 더 크게 평가 받는 밴드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음반수집가 2012/02/06 01:37 #

    대중성을 인정받기는 어렵겠지만, 이들이 먹고살만큼만 벌었으면 좋겠습니다.
  • 유투왕빠 2012/02/03 22:21 # 삭제 답글

    와~ 선희이모다ㅋㅋ 수집가님, 이 아짐 포스팅은 첨뵈는거같네요.. 나름 열혈써니바라기로서 서운햇습니다...ㅎㅎㅎ 80년대 히트곡들도 당연 좋은데, 갠적으론 아짐이 직접 올송롸이팅한 최근 13,14집이 정말 좋더라구요.. 마니 사랑해주세요~^^

    폴맥옹 신보 저도 기둘리는중인데,.. 거의 리메이크앨범에 더 가깝더군요..ㅋ 조만간 정규앨범도 나올거라고하던데... 암튼 폴맥포함 비틀스관련 신보의 발매시즌실시간구매는 이제사 처음인거같네요...ㅎㅎ 감계무량??..ㅡ.,ㅡ;;;
  • 음반수집가 2012/02/06 01:38 #

    그런가요. ㅠㅠ 죄송~

    폴 매카트니는 그저 정으로 살 것 같네요. 기대감이 거의 없어요.
  • 스래쉬 2012/02/04 21:11 # 삭제 답글

    흠.... 송골매 7집 한번 찾아 들어봐야겠는데요.
  • 음반수집가 2012/02/06 01:38 #

    세 번만 참고 들으세요. 그러면 들어올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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