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과 퇴근 사이의 행간, 음악 └2011 음악일기


닉 혼비의 책이 많은 도움이 됐다. 음악 덕분에 그래도 숨 한 번 고른다. 출퇴근 하며 음악에 집중하고 즐기려 한다. 사흘 동안 제네시스, R,E.M, 톰 존스, 너바나를 들었다.

킹 크림슨과 핑크 플로이드에 비해 제네시스에는 열광하지 않았다. 피터 가브리엘과 필 콜린스를 배출한 팀 정도로만 인지했다. 7, 8년 전 사놓은 『Selling England By The Pound』도 열 번 정도밖에는 플레이 하지 않았다.

하지만 초가을 무렵, 제네시스의 건조하고 서사적인 음악이 꽤나 감명을 준다. 감동은 확장돼 제네시스의 다른 음반에 기웃거린다. 삶이란 이래야 한다. 좋으면 관심 갖고 부딪쳐야 되지 않을까.

R.E.M.은 여전히 머리 단정한 학생의 음악이다. 한 치의 오차를 허용하지 않는다. 야구로 치면 김성근의 SK야구, 이게 가끔 답답하지만 여운이 진하다.

고전에 눈이 가 얼마 전 톰 존스의 베스트 음반을 구입했다. 톰 존스는 엘비스처럼 섹시하고 엘비스보다 더 오버한다. 수십 년을 들은 「Green, Green Grass Of Home」은 변함없는 따뜻한 자궁이다.

너바나의 『Nevermind』를 정직하게 들었다. 음악사의 가치로만 인정했던 이들의 음악이 순수하게 들어온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됐다. 부정할 수 없는 명반이다.


핑백

  • 출근과 퇴근 사이의 행간, 음악 | Freedom Developers 2011-09-30 21:17:33 #

    ... 인정했던 이들의 음악이 순수하게 들어온다. 이제라도 알았으니 됐다. 부정할 수 없는 명반이다. tag : 제네시스, REM, 톰존스, 너바나 음악속으로 Posted on September 30, 2011 by acousticlife. This entry was posted in Rss and tagged 사이의 ... more

덧글

  • metal_baby 2011/09/28 15:09 # 답글

    얼마전 있었던 R.E.M.의 해체는 올해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딱 석 장의 앨범이 있는데 초기작도 다시 구입하고 싶어집니다.
  • 음반수집가 2011/09/28 17:34 #

    세기의 사건입니다. 저도 초기작 CD로 다시 업그레이드 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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