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링 스톤즈 『Exile On Main Street』확장판 구입 └2010 음악일기


롤링 스톤즈의 『Exile On Main Street』 확장판을 구입했다. 내가 구입한 2CD 버전 이외에도 DVD와 LP, 인터뷰 CD, 티셔츠 등을 담은 여러 가지 버전이 발매됐다. 가격은 천차만별이다. 60년대 롤링 스톤즈가 여전히 팔린다는 사실이 기특하다.

롤링 스톤즈가 특별하긴 특별한 존재니 이해는 간다. 방탕했던, 가십을 뿌렸던 간에 60년대의 산 증인이었고, 적어도 음악이라는 테두리 안에서만큼은 어느 누구 못지않게 재능을 불사르지 않았던가.

근래 한대수에 대한 글을 준비 중인데, 단출한 음반과 자료만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 저편에 씁쓸함이 묻어난다. 아이돌과 공룡만 기억하는 더러운 세상.

롤링 스톤즈의 『Exile On Main Street』(2010판)의 미덕은 CD2에 모여 있는 미발표곡들이다. 음반을 사자마자 두 번째 디스크를 재생했다.

예상대로 미발표곡들은 원 버전이 실려 있는 CD1의 분위기를 그대로 담고 있다. 생소하지 않고 그 시대가 묻어난다. 다만, 당시 발표되지 않았던 이유는 알 만하다.

『Exile On Main Street』도 맛을 알기 전까지는 꽤나 심심한데, CD2의 버전들도 그에 못지않다. 그러나 오늘은 스톤즈에 대한 애정이 몹시 강렬하다. 이들의 음악을 닮은 삼겹살과 소주를 먹고 싶다.



덧글

  • 석원 2010/05/26 00:54 # 답글

    저는 수입후 국내재포장이라는 방법을 택한 것이 눈에 띠더군요. 다만 따라온 해설지를 읽어보고 굳이 그럴 필요가 있었나 싶었습니다. --;;;
  • 음반수집가 2010/07/09 15:00 #

    ^^~
  • 지기 2010/05/26 08:57 # 답글

    호화패키지 말고 2CD 버젼은 어떻게 생겼나 궁금했던 차 였습니다. 저는 아마 내일 즈음 배송 받을 수 있을 것 같아요~ 기대하고 있어요 ㅎㅎ
  • 음반수집가 2010/07/09 15:01 #

    사실 2CD 별거 없네요.
    그래도 욕망이란 게...
  • James 2010/05/26 13:03 # 답글

    전 제목만 보고, 석원님 블로그에서 본 영상에서 나오는 음반을 구입하신줄 알고 좀 놀랐습니다.
    롤링스톤즈는 산넘어 어딘가에 있는 것만 같은 존재입니다.
  • 음반수집가 2010/07/09 15:01 #

    설마요...

    마지막 표현에 동의를 합니다.
  • 김갱 2010/05/26 13:39 # 답글

    한대수에 대한 글이 기대되네요^^
  • 음반수집가 2010/07/09 15:01 #

    ㅠㅠ~~

    올해 안에는 쓴다는 헛공약만 해봅니다.
  • 유투왕빠 2010/05/26 22:14 # 삭제 답글

    스톤즈곡은 딸랑 두곡밖에 몰라서.. 쌔리쓰팩션과 페인팃블랙.. 헌데 이두곡마저 저한테는 정말 밋밋하고 매가리없는 느낌의 곡이네요....ㅡㅡ;;; 제귀가 덜 뚫린건지.. 비틀스와 벨벳..은 한번에 훅왓는데.. 외 또다른 만인의 레전드인 스톤스와 제플린은 그닥..인지.. 참 이노메 저질귀떼기는 알수가 없네요..ㅎㅎ^^
  • ^^ 2010/05/27 20:56 # 삭제

    저도 롤링스톤즈는 영 안땡겼는데 계속 듣다보니 정말 좋더군요.
    음반수집가 님이 올려주신 요 앨범부터 입문해보세요.^^
    대중적인 음반은 아니지만 들을수록 매력적입니다.
  • 음반수집가 2010/07/09 15:02 #

    다 취향입니다.
    평생 안들어와도 상관 없습니다. ^^
  • luv.cup 2010/05/29 02:31 # 삭제 답글

    슈퍼딜럭스 구매를 고민하면서 혹시나 해서 찾아왔는데 2CD판으로 사셨군요. 미발표 음원은 못 참고 들어봤지만 최근 인터뷰를 보면 새로운 곡 손질에는 믹 재거가 주로 달려들었다는 듯. 아항- 싶으면서 키스 리처드는 앞으로도 이런 발굴에는 별 관심이 없을 것 같아 아쉬운 심정입니다 ^^a
    아무튼 영국에서는 1위를 차지했더군요. 16년 만이라는데.. 우드스탁도 한국에서 개최되는 마당에 스톤즈 내한은 정녕 꿈일까요.

    아무튼 자주 들러서 글 잘 보고 갑니다. 그리고 유투 팬 분, 스톤즈 입문이라면 일단 Aftermath로 귀를 익힌 다음 (Beggars Banquet-)Let It Bleed-Sticky Fingers-Exile on Main St. 황금기 연타석 홈런을 추천합니다. 저는 보컬에 익숙해질 때까지 시간이 걸렸는데 다음으로는 술술 넘어갈 겁니다 ^^
  • 음반수집가 2010/07/09 15:02 #

    굿 잡~~
  • 2010/06/06 17:04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음반수집가 2010/07/09 15:03 #

    잘 받았다는 말씀도 못드렸네요. 죄송합니다.
    음반 잘 듣고 있습니다.
    언제고 글로 쓸 날이 오겠죠. 감사하고 다시 한번 미안합니다.
  • 로니우드 2010/07/05 03:46 # 답글

    전 이 앨범이 락밴드가 들려줄 수 있는 모든것이 담겨있다고 생각해요.
    게다가 그냥 담겨있는 것만이 아니라 그 극단을 이룬다는 것에 놀랍니다.
    처음부터 끝까지 그냥 환희의 순간들이죠.
    사실 한곡한곡 싱글들은 Sticky Fingers가 더 좋은 것 같긴 하지만 앨범으로서는 정말 이 앨범이 최고죠. 아. 앨범을 보기만해도 두근거립니다.
  • 음반수집가 2010/07/09 15:06 #

    저는 아무리 그래도 60년대 앨범이 좋네요.
    물론 70년대를 부정하는 건 아니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말입니다. ^ㅛ^
  • 진원사 2010/07/21 20:49 # 삭제 답글

    두번째 시디의 'Follow The River'같은 경우에는 'Memory Motel'삘 나는게, 잔잔하고 아련하니 좋던데요 ^^

    그리고 마지막 연주 트랙은 꽤 의외였던;;
  • 음반수집가 2010/07/27 10:03 #

    개인적으로 Memory Motel 매우 좋아하는데요. Follow The River 다시 경청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화이트퀸 2010/07/23 16:46 # 삭제 답글

    저 역시 두 번째 디스크를 먼저 돌리게 되더군요.
    길다는 말도 안되는 핑계로 그간 감상을 소홀히 했던 앨범이라,
    요새 좀 열심히 듣고 있습니다 ㅎㅎ
  • 음반수집가 2010/07/27 10:03 #

    저도 다시 열심히 들어보렵니다. ^^
  • 연락주세요 2011/01/21 03:10 # 삭제 답글

    글을 보니까 롤링스톤즈에 관심이 있으신가보네요.
    제가 우연히 롤링스톤즈 레코드 LP판을 갖게 됐는데, 혹시 생각있으시면
    http://cafe.naver.com/joonggonara/65958557
    http://cafe.naver.com/joonggonara/65959197
    위 주소 참고해주세요

    롤링스톤즈 1971-2005년 한정판 LP레코드판
    The Rolling Stones 1971-2005 - Limited Edition Remastered Vinyl Box Set 팔아요.
  • 음반수집가 2011/01/24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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