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밤늦게 어머니가 오셨다가 새벽에 다시 떠나셨다. 이런 날은 괜스레 우울하고 무기력하다. 더 자기도 애매하고, 모처럼 시간이 생겨 밀린 글 정리를 하고, 일찍 출근했다. 출근해서 예전 가요를 들으며 세월에 널브러져 있던 책상을 장장 1시간 정도 정리했다.
음악을 끄고 멍하니 사무실에 혼자 앉아 있는다. 출근길에 들었던 마이 앤트 메리의 「공항 가는 길」의 가사를 되새겨 본다. “불안한 마음과 그 설레임까지 포기한 만큼 너 더 이상 쓰러지지 않도록 / 또 다른 길을 가야겠지만 슬퍼하지는 않기를 / 새로운 하늘 아래 서 있을 너 웃을 수 있도록”이라는 구절에 마음이 저리다.
「공항 가는 길」처럼 다 포기하고 떠나고 싶어진다. 지금은 어쩔 수 없으니 노래 들으며 상상이라도 해야겠다. 이지상이 그랬나, 생생하게 꿈꾸면 현실이 된다고. 그 말을 덥석 물어버려 본다.


덧글
작년 여름 휴가때 차안에서 이 앨범을 틀어놓고
고속도로를 달리는데 저절로 차안에서 고성방가를
하게 되더군요 ㅋㅋㅋㅋ
골든글러브도 있잖아요 ㅎㅎ
아직 게임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힘내세요!!!!
고맙습니다~~
하나입니다 ㅋㅋ
여하튼 주류에서도 좋은 음악이 많이 울려퍼졌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