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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얼마전에 김두수 3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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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0월 19일
![]() 속 썩는 일이 뭐가 있을까. 거의 사랑과 사람, 돈과 일 때문이 아닐까. 인생 최초의 시련기는 대학 때문에 좌절했던 열 몇 살 때였다. 근래 그 때만큼 갈팡질팡 거린다. 그 시절의 치욕과 한숨이 고스란히 재생됐다. 더불어 보너스 스테이지로, 실연을 당하고 반 년 동안 불면증에 걸려 잠 한 숨 못 자던 화병도 더해졌다. 〈거북이 달린다〉가 우습지 않았던 건 조형사의 억울함과 그 화가 이해되고 동일화됐기 때문이다. 영화는 해피엔딩을 그렸지만 현실은 새드무비다. 너무 아프니 비명조차 나오지 않는다. 며칠 동안 한대수의 「상처」만 생각했다. 한대수의 인생도 만만치 않은 대하드라마인데, 그는 절망하지 않더라. 한대수 노래의 생명력은 바로 여기에 있다. 그는 숨기지 않고 내뱉어 삶을 정화시켰다. 늙었지만 맹수의 위용을 잃지 않은 그를 존경한다. 지독하게 아파서, 한대수의 「상처」를 들었다. 한대수이기에 자꾸자꾸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