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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음반 많이 사는 분..
by 막장버러지 at 12/24 ^^ by 음반수집가 at 12/24 시간 길게 보시고 컬렉팅.. by 음반수집가 at 12/24 ^^ by 히읗 at 12/23 전 올해는.. 비틀스 모노.. by 유투왕빠 at 12/22 1. 먼저 글 주셔 감사합.. by 음반수집가 at 12/22 모든 게 제로섬입니다. .. by 음반수집가 at 12/22 그러네요. 비틀즈의 .. by 음반수집가 at 12/22 박학기 2집은 종종 보이.. by 음반수집가 at 12/22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들으.. by 음반수집가 at 12/22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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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9월 10일
![]() 60년대 비틀즈의 스튜디오 앨범에 열광하면서, 이 좋은 걸 리마스터링 하면 얼마나 좋을까, 라고 생각했다. 2009년 리마스터링 버전과 구판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만큼 비틀즈의 최초 작업은 완벽했다. 모든 일을 전폐하고, 비틀즈의 『The Beatles Remastered In Stereo』만 들었다. 수사가 필요없다. 좋다. 힘들어도 즐겁다. 이런 기쁨, 삶의 가장 큰 묘미다. 비틀즈 『The Beatles Remastered In Stereo』총평 ▶ 음질의 경우 ※ LP는 비교 대상에서 제외, 『The Beatles In Mono』 또한 입수치 못한 관계로 제외 ※ 구판 : 87년 최초 CD ※ 원 : 2000년 발매된 비틀즈의 넘버원을 모은 『The Beatles 1』 ※ 캐피털 버전 : 2004년과 2006년에 발매된 미국 오리지널 재현 박스세트 ※ 신판 : 2009년 발매된 『The Beatles Remastered In Stereo』 구판과 신판을 비교했을 때 확연히 다르다는 느낌은 없다. 집중해 한참 들어야 차이점이 들린다. 어느 게 우월하다고 쉽게 말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 아니다. 이 둘뿐 아니라 네 가지 버전 모두 의미가 있고, 나름대로 동시대의 가치를 지닌다. 신판을 들었을 때의 최초 느낌은 손석희였다. 구판이 알 파치노의 열정, 공격성, 다양성 등 최고의 아우라를 담았다면 신판은 손석희처럼 정돈돼 있고, 논리적이다. 여기에 겉은 차갑지만 속 깊은 따뜻함까지 손석희와 똑같다. 신뢰의 화신, 그 자체다. 1. 초기 앨범의 경우가 더한데 신판과 비교했을 때 구판의 음은 흐리고, 경계가 모호하다. 원은 비틀즈의 최초 리마스터링 버전인데, 날카롭고 불편하다. 악기는 따로 놀고 보컬은 단정치 못하다. 원보다도 구판을 즐겨 들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비틀즈에게 맞지 않는 옷을 억지로 입혔다. 2. 2004년 캐피탈 버전이 발매되면서 비틀즈의 리마스터링에 대한 기대가 증폭됐는데, 신판이 나오기 전까지 이 판본이 가장 들을 만 했다. 캐피탈 버전은 같은 노래의 스테레오와 모노를 한 앨범에 모두 수록했다. 캐피탈 버전의 스테레오 버전은 네 가지 판본 중 가장 헤비하고, 터프하다. 그러나 보컬이 3/10 깎여 들린다는 단점이 있다. 말하자면 이 판본 역시 완성도는 미흡했다. 3. 캐피털의 모노 버전은 네 판본 중 가장 정감 있다. 덕분에 더욱 발전한 『The Beatles In Mono』가 매우 기대된다. 4. 신판은 2000년대 만든 스튜디오 앨범이라고 말해도 무방하다. 단순히 명징한 사운드가 아니라 편안한 음감을 들려준다. 어색함이 없다. 보컬 영역은 명확하고 깊다. 구판의 보컬이 목부터 나오는 소리였다면 신판은 뱃속부터 나온다. 음질의 밸런스는 빈틈없이 잘 맞아 불편하지 않다. 오히려 너무 정교해 인공성을 걱정했는데, 자연스럽다. 원과 캐피탈 버전과 가장 큰 차이점이기도 하다. ▶ 음반 형태의 경우 ![]() 이제는 음반보다는 음원이 대접받는 시대다. 때문에 음반 컬렉터들에게 음반 형태와 부클릿은 매우 민감하다. 음원과 음반을 구분 짓는 가장 큰 차이점이기 때문이다. 음반에 대한 통찰은 다음 기회로. 1. 왜 그 많은 음반 패키지 중 디스크 슬라이더라는 악수를 택했을까. 나름대로 추측은 된다. 플라스틱을 제거해 아날로그 향수를 불러일으켜야 했으니 가장 만만한 게 디스크 슬라이더 형태였을 것이다. 하지만 다른 것들이야 그렇다 치고 더블 앨범인 화이트 앨범과 『Past Masters』 CD 꺼내기 정말 힘들다. 예전에 이와 똑같은 형태의 음반을 다루다가 종이를 찢어먹었다. 음반을 조금만 크게 만들어 종이 속지든 보호 비닐이라도 끼워줬다면 이렇게 치를 떨지는 않았을 것이다. 그 비싼 가격에 소비자에 대한 배려가 없다. 업그레이드 된 음질만이 전부는 아니란 말이다. 2. 요즘은 디지팩에도 얼마든지 부클릿을 담을 수 있다. 디스크 슬라이더보다는 디지팩이 낫다. 대세답게 슈퍼 쥬얼 케이스나 백번 양보해서 디지팩으로 가야했다. 차라리 모노 박스처럼 LP 미니어처로 만들고, 14개의 부클릿은 책자 하나로 만들어도 됐다. 단순히 가격만의 문제가 아니다. 3. 앨범 커버나 부클릿 사진의 인쇄 색감이 너무 진하다. 흑백 사진은 보기 좋지만 칼라 사진은 부담스럽다. 4. 수납 박스는 없는 것보다 낫지만 그보다 더 예쁘고, 더 기발하고, 더 편리하게 만들 수 있는 방법이 100가지도 넘는다. ▶ 앞날의 경우 1. 정규앨범이 리마스터링 돼서 나왔으니, 그 다음 차례는? 바로 싱글과 EP다. 이들 역시 리마스텅 돼서 스테레오와 모노 똑같은 두 종류로 나올까 겁난다. 2. 비틀즈의 또 다른 프로젝트 앤솔로지도 또 다른 옷을 확률이 크다. 기대라면 앤솔로지를 리마스터링 하든, 3가지 세트를 모두 모아 박스를 만들든 미공개 음원이 담기기 바란다. 3. 공식적인 비틀즈의 리마스터링 앨범이 2009년에서야 출시됐다. 비틀즈와 동시대 활약한 팀들에 비하면 한참을 늦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비틀즈답게 많은 관심을 받았고, 앨범 판매량도 적지 않을 것이다. 금기가 열렸으니 우려도 된다. 바로 우려먹기다. 대표적으로 비틀즈의 영원한 라이벌 롤링 스톤즈는 몇 년 간격으로 '리-리마스터링' 앨범을 여러 차례 발매하고, SACD를 만들고, 또 다른 형태의 패키지로 그들의 고전을 계속 변용시키고 있다. 매니아 입자에서 안사면 찝찝하고, 사자니 허탈하다. 비틀즈 역시 이럴 수도 있지만, 개인적인 예측은 장기간 이번 프로젝트의 결과물이 지속될 것 같다. 이유는 단지 비틀즈기 때문이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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