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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쪽도 들으시는지요?
by Cboyblues at 11/07 저 또한 같이 기원합니다. by 음반수집가 at 11/05 음반 제작 일을 하는 걸로.. by 음반수집가 at 11/05 ㅎㅎ~~ 동지네요. 그.. by 음반수집가 at 11/05 쉽지 않네요. 한정판, 특.. by 음반수집가 at 11/05 ㅎㅎ~~ 언제 놀러갈까... by 음반수집가 at 11/05 부럽삼~~ 기운 냈습니.. by 음반수집가 at 11/05 그런것 같더군요. 새로운.. by 음반수집가 at 11/05 도움이 되려나 모르시겠.. by 음반수집가 at 11/05 덧글이 늦었습니다. 먼.. by 음반수집가 at 11/05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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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7월 03일
![]() 가끔은 아내고, 아이고, 그 모든 사람들에게서 벗어나고 싶을 때가 있다. 오늘은 관휘 찾기가 그렇게 귀찮고, 저녁하기도 싫다. 한 일주일 가족 걱정 없이 혼자서 지내고 싶다. 그래도 음악 듣기의 욕망은 여전하다. 음악이 없었다면 인생이 건조해 얼마 살지 못했을 것 같다. 한주 동안 에어로스미스, 블러, 소닉 유스, 카펜터스, 크림, AC/DC, 데프 레파드, 러쉬, 서태지, 건스 앤 로즈의 음반들을 들었다. 에어로스미스의 90년대 명곡들을 모아놓은 『Young Lust : The Aerosmith Anthology』 중 낯설지만 익숙한 「Love Me Two Times」가 잘 들어온다. 에어로스미스 이전에 들어본 멜로디인데, 누구 노래인지 생각나지 않는다. 답답해서 부클릿을 살피니 도어스가 원곡이다. 실력이 쟁쟁한 팀이라 도어스의 분위기를 해치지 않았다. 한참 반복해서 즐겁게 들었다. 얼마 전 블러는 “그룹 결성 20주년과 재결성 투어” 기념으로 두 번째 베스트 앨범인 『Midlife: A Beginner's Guide To Blur』를 발매했다. 수록곡 중 미발표한 「Popscene」외에는 특이한 게 없다. 한 주 동안 블러의 앨범들을 놓지 않고 들었는데, 『Think Tank』가 가장 좋다. 블러의 음악 또한 라디오헤드만큼 종잡을 수 없고 매력적이다. 어서 빨리 이들의 신보를 만나고 싶다. 소닉 유스는 여전히 이상의 시처럼 난해하지만 친근하다. 하지만 더울 때 들으니 쥐약이다. 작년 겨울부터 카펜터스의 베스트를 꾸준히 듣고 있다. 주기적으로 달콤함과 차분함도 처방해줘야 한다. 크림의 『Disraeli Gears』이후 에릭 클랩튼을 확대 못하고 있다. 이렇듯 진도 못나가고 있는 뮤지션이 한둘이 아니다. AC/DC는 앨범 두 세장으로 10년을 버티어왔다. 신작도 좋지만 역시 『Back In Black』이 백미다. 이들의 디스코그라피를 계속 기웃거려 본다. 러쉬는 질주하지만 서사가 있고 정교하다. 더위 잊고 음악에 집중하게 만드는 힘이 있었다. 데프 레파드는 오직 『Hysteria』만 들어온다. 무척 촌스럽고 단순한데도 진지한 면이 있다. 더운 밤, 자장가 삼을만 하다. 오랜만에 들은 건스 앤 로즈는 변함없이 요염했다. 『Use Your Illusion』의 커버가 익숙했는데, 다름 아닌 라파엘로의 〈아테네 학당〉에서 가져왔다. 에디 라이트의 『왼손이 만든 역사』덕분에 오늘에야 알게 됐다. 그리고, 드디어 윤상 『6집』이 나온다. 오늘 밤은 윤상 베스트를 끼고 복습해야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