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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찾아왔는데 이런..
by 진원사 at 11/21 아내와의 금실이 좋으신 .. by 소쿠리 at 11/20 브덕을 설레게 하는 포스.. by 비인 at 11/20 후...예전 꾸꾸꾸가 들.. by 플로렌스 at 11/19 아니, 그런 일이 있었군요.. by 은비뫼 at 11/19 저도 최근에 구입했는데.... by jazzkid at 11/19 저도 초창기 인디 이후로.. by 나비 at 11/19 우연히 브로콜리를 듣고 .. by RamJi at 11/19 검색해보니 몇집이냐가 다.. by James at 11/19 굉장히 오래된 글이지만,.. by James at 11/19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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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6월 24일
![]() 시국은 죽을 맛이고, 집중력 떨어지는 더위가 시작됐다. 이것저것 들으며 삶을 달래보지만 쉽지 않다. 하지만 넋 놓고 살기에는 앞날이 억울하다. 유시민처럼 현실을 인정하고, 미래를 준비하자. “나는 지금 목격하는 역사의 퇴행을 나에게는 불가피한 현실로 받아들인다. ‘나에게는 불가피한 현실’이란, 내가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내 힘으로는 당장 바꿀 수 없는 현실을 의미한다. 아무리 욕하고 저주하고 한탄해도, 그 현실을 바꾸는 데는 별로 효과가 없다. 이럴 때는 그 현실을 있는 그대로, 내 삶의 조건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이렇게 하면 나 자신의 주관적 소망에 대해 적당히 비판적 거리를 유지하면서 삶을 영위할 수 있게 된다. ‘행복한’을 강의하는 차동엽 신부가 즐겨 인용하는 말씀도 도움이 된다.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그렇다. 이 역사의 퇴행 또한 지나갈 것이다. 이렇게 생각하면 그 다음에 올 변화는 무엇인지 예측하고 준하는 데 필요한 마음의 여유를 얻을 수 있다. 이것이 내가 취하고자 하는, ‘원하지 않는 세상의 변화에 대처하는 자세’이다.” ―, 유시민, 『후불제 민주주의』(돌베개, 2009), 18쪽. 일상에 고비가 계속 일어나고 있지만 음악 듣기의 끈은 놓지 않았다. 올 상반기 공부하는 마음으로 듣고 감탄한 앨범 열장을 꼽아 본다(순위 있다). 1위 조용필, 『Live Concert - The History』(Mnet, 2009) - 조용필의 『19집』을 조용히 기다렸다. 올해도 힘들 거라 예측했는데, 그 마음을 알았는지 40주년 공연 실황을 발매했다. 아, 조용필마저 없었다면 2009년 너무도 퍽퍽했을 것이다. 단연 올해 최고의 앨범이다. 2위 서울전자음악단, 『Life Is Strange』(Loen, 2009) - 이제야 신윤철이 자기 말을 하기 시작했다. 점점 의미 없어지는 우리 음악계에 아티스트의 자세를 일깨워준 명작이다. 3위 장기하와 얼굴들, 『1집 : 별일 없이 산다』(붕가붕레코드, 2009) - 아직까지도 이들을 21세기의 대안이라 생각한다. 장기하의 상상력이여, 무럭무럭 자라거라. 4위 Bob Dylan, 『Together Through Life』(Sony, 2009) - 인생은 나이가 아닌 창조로 사는 것, 바로 그런 것. 5위 레이니 선, 『4집 : Origin』(Sony Music, 2009) - 이런 앨범이라면 10년도 기다릴 수 있다. 6위 Bruce Springsteen, 『Working On A Dream』(SonyBMG Music, 2009) - 긍정적이고 따뜻하다. 오바마가 당선된 미국이 부러울 뿐이다. 2012년 우리에게도 이런 음악이 오기를... 7위 이한철, 『3집 : 순간의 기록』(Loen, 2009) - 세상에 10대만 있는 건 아니지 않는가. 어른을 위한 댄스 음악, 나도 춤추고 싶다. 8위 김창훈, 『2집 : The Love』(CJ 뮤직, 2009) - 대상을 사랑하면 어떤 창작물이든 의미 있다. 못 이룬 산울림 14집의 번외 버전. 9위 U2, 『No Line On The Horizon』(UNIVERSAL, 2009) - 시간의 매너리즘 속에서 이 정도도 힘들다. 진부하지만 변함없었고 고개를 끄덕였다. 10위 현인, 『현인 골든』(지구레코드, 2008) - 설레고 설레였던 앨범. + 장필순/함춘호, 『그는 항상 내 안에 있네』(Loen, 2009) - 음악 안에 삶이 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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