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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05월 26일
오늘 북한의 핵실험이 있었다. 모든 언론에서는 기다렸다는 듯 대거 특보했고, 남한 사회는 불안에 빠졌다. 여전히 언론이 마음에 안 드는 점, 왜 그리 과장할까. 금방이라도 전쟁이 날 것처럼 떠들어댄다. 그러니 신용을 잃지.
이명박은 참으로 운이 좋은 사람이다. 궁지에 몰릴 때마다 옆에서 하나씩 터뜨려준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해 본심이 드러날 순간, 이런 기가 막힌 변수가 또 발생했다. 이명박은 북한을 탓하기보다는 고마워해야 되지 않을까. 노 대통령을 추모하는 사람들은 왜 하필 이때냐며 북한을 증오하는데, 사실 그럴 필요 없다. 노 대통령의 죽음이 그들의 타살이듯 북핵 실험 또한 그들이 원인 제공을 했을 뿐이다. 10년간의 햇볕 정책은 한반도의 긴장 완화를 가져왔지만 현 정부의 출범이후 평화의 갈구는 도로 아미타불이 돼버렸다. 고립된 북한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북핵 실험은 최소 몇 달 전부터 오늘 날짜를 D-day로 삼아 진행된 일 일터, 아침에는 조의를 표하고 오후에는 핵실험을 했다고 너무 분노하지 마라. 북한이 핵을 보유했다고 가정하더라도 당장 전쟁이 나는 것도 아니고, 같이 죽음을 택할 만큼 북한이 어리석지도 않다. 일본이나 중국이 더 불편하면 불편했지, 남한 사회가 불안에 떨 필요는 없다. 오히려 한반도 긴장완화에 좋게 작용할 수도 있다. 냉철하게 이성적으로 생각해 보자. 오히려 걱정스러운 건 북핵 실험을 핑계 삼아 노 대통령의 타살이 축소되고, 현 정부가 다시 뻔뻔하게 반성할 줄도 모르고 고개를 쳐들까하는 점이다. 이게 걱정이다. PS. 조중동은 얼마나 신날까. 가득이나 답답하던 차, 미끼에 하나 제대로 걸렸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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