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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음반 많이 사는 분..
by 막장버러지 at 12/24 ^^ by 음반수집가 at 12/24 시간 길게 보시고 컬렉팅.. by 음반수집가 at 12/24 ^^ by 히읗 at 12/23 전 올해는.. 비틀스 모노.. by 유투왕빠 at 12/22 1. 먼저 글 주셔 감사합.. by 음반수집가 at 12/22 모든 게 제로섬입니다. .. by 음반수집가 at 12/22 그러네요. 비틀즈의 .. by 음반수집가 at 12/22 박학기 2집은 종종 보이.. by 음반수집가 at 12/22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들으.. by 음반수집가 at 12/22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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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2월 24일
![]() 올해의 앨범 후보를 20여장 뽑아놓고 꼼꼼히 듣는 시간을 갖고 있다. 긴 세월 기다렸던 김창완의 음악 또한 올해의 앨범 후보로 들어와 있다. 김창완밴드의 『The Happiest』를 들으며 동시대 그의 음악을, 산울림의 잔영을 듣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김창익을 추모한 「Forklift」는 음반에서 꼭 듣고 싶은 곡이었다. 슬픔을 배제한 채, 나들이 나온 것처럼 담담히 노래 부르는 김창완을 보며 그는 역시 작가라는 숙명을 타고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우두두다다」같은 곡은 김창완의 능력이 아직 쇠퇴하지 않은 장면이고, 「Girl Walking」은 나이를 조롱한 멋진 연주곡이다. 하지만 이런 좋은 곡들이 있음에도 김창완 밴드의 EP는 올해의 앨범에도, 노래에도 꼽지 않기로 했다. 오랜 공백기는 그의 감각이 여전함에도 무언가 부족했다. 급히 만들었다는 느낌이 자꾸 들었다. 언제일지는 모르지만 『The Happiest』를 시발점으로 정규앨범을 만든다 하니, 완성도 있는 음악이 나올 거라 믿는다. 덧붙여 이번 산울림 박스세트 정말 유감이다. 출시과정을 쳐다보면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음질의 밸런스가 맞지 않아 리콜 사태가 일어나더니, 수정된 음반의 1집과 10집이 또 문제를 일으켰다. 팩키지는 또 어떻고. 전체 커버 디자인이나 원본을 재현한 LP미니어처는 좋았으나 낱장 커버들은 매우 불량하다. 차라리 판권을 가진 김창완이 리버맨뮤직과 제휴했다면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서울음반의 새로운 이름 로엔을 너무나 믿었다. 서울음반에서 발매한 한대수 박스세트의 우수함과 80년대 명반들의 LP 미니어처 재현을 보며 산울림 박스세트가 먼저 나온 재발매작들보다 나으면 나았지, 나쁘지 않을 거라 생각했다. 하지만 믿는 도끼에 뒤통수를 제대로 맞았다. 음반은 소비되는 제품이다. 소비재의 문제 발생은 제작을 맡은 로엔 뿐만 아니라, 음악의 주인 산울림 또한 책임져야 한다. 가혹하게 들릴지 모르지만 산울림의 모든 판권을 가지고 있는 김창완도 책임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말이다. 그 못난 지구반 박스세트를 다들 그리워할 정도니 이번 박스세트의 참담함은 더 이상 말로 담기 힘들다. 나 또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산울림 재발매를 외쳤으니 얼굴이 뜨겁다. 이제와 일본의 LP 미니어처를 운운하고, 제작의 허술함을 말해봐야 무슨 소용 있겠냐만서도 이번 사건(?)을 계기로 차후에는 산울림 박스세트 리콜사태같은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음반이 죄지, 음악이 무슨 잘못일까. 그러나 아쉽고 또 아쉽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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