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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쪽도 들으시는지요?
by Cboyblues at 11/07 저 또한 같이 기원합니다. by 음반수집가 at 11/05 음반 제작 일을 하는 걸로.. by 음반수집가 at 11/05 ㅎㅎ~~ 동지네요. 그.. by 음반수집가 at 11/05 쉽지 않네요. 한정판, 특.. by 음반수집가 at 11/05 ㅎㅎ~~ 언제 놀러갈까... by 음반수집가 at 11/05 부럽삼~~ 기운 냈습니.. by 음반수집가 at 11/05 그런것 같더군요. 새로운.. by 음반수집가 at 11/05 도움이 되려나 모르시겠.. by 음반수집가 at 11/05 덧글이 늦었습니다. 먼.. by 음반수집가 at 11/05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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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0월 09일
![]() 어제, 오늘 CD를 왕창 질렀다. 추석 기간 동안 방송하며 번 돈은 오로지 CD구매로만 소진됐다. 내 인생이 이렇다. 146. Def Leppard, 『High 'N' Dry』(Universal, 1981) 147. Def Leppard, 『Pyromania』(Universal, 1983) 148. Mr. Big, 『Lean Into It』(Warner, 1991) 149. Pat Metheny Group, 『Offramp』(ECM, 1981) 150. 이정선, 『9집 : 雨』(동아기획, 1990) 151. Travis, 『Ode To J. Smith』(RED TELEPHONE BOX, 2008) 152. Oasis, 『Dig Out Your Soul』(BigBrother, 2008) 올 들어 머틀리 클루와 더불어 데프 레파드의 「Hysteria」를 즐겁게 듣고 있다. 붕 뜨는 이들의 사운드가 예전에 별로였는데 요즘은 더없이 좋다. 덕분에 데프 레파드에 대한 관심이 증폭됐고, 탄탄한 기본기를 느끼게 한 『Work It Out』싱글이 구매욕에 불을 질렀다. 데프 레파드의 초기 앨범 두 장을 구입하며, 많이 미뤄놓았던 미스터빅의 앨범까지 CD로 재구입했다. 나이를 더 먹기 전에 예전 메탈 음반들을 CD로 다시 갖춰놓고 듣고 싶은 욕망은 여전하다. 팻 메시니 그룹의 『Offramp』은 선수들의 누적된 극찬 때문에 구입했다. 오늘 아침 출근 전에 잠시 들어봤는데, 생각처럼 가볍지 않았다. 이 앨범을 제대로 듣기 위해서는 진중한 시간이 필요할 듯 싶다. 이상하게도 술 먹으며 쓰는 돈은 아까운 줄 모른다. 쓰고 나서야 ‘아, 저 돈이면 CD가 몇장 인데’라는 약간의 후회를 한다. 이정선의 『9집 : 雨』는 그래서 샀다. 귀한 『7집 : 30대』와 『8집 : Ballads』는 운 좋게 각각 4,900원, 7,000원에 중고로 구입했다. 하지만 『雨』까지는 그 행운이 닿지 않았다. 『雨』의 가격은 세월의 흔적이 묻어, 미개봉 CD가 25,000원이었다. 1년의 고민 끝에 두 눈 질끈 감고 질렀다. 그래, 맛 있는 술 한 번 먹은 거야. 오프매장에 가 트래비스와 오아시스의 신보를 구입했다. 트래비스의 앨범은 가면 갈수록 좋아진다. 특히 『The Boy With No Name』는 최근 나온 음반들 중 별 다섯개를 주고 싶을만큼 즐겁게 들었더랬다. 『Ode To J. Smith』는 그 기대감을 안고 구입했다. 오아시스, 참 많이 기다렸다. 3년만이다. 『Don't Believe The Truth』로 들으며 이들에 대한 편견을 풀었고, 「Whatever」를 통해 오아시스의 음악을 사랑하게 됐다. 어제 오늘 계속해서 CDP에서, 오디오에서 『Dig Out Your Soul』를 재생하고 있다. 대중과 평론가들의 극찬처럼 잘 들어오지는 않는다. 하지만 『Definitely Maybe』, 『(What's The Story) Morning Glory?』, 『Standing On The Shoulder Of Giants』가 처음부터 좋았던가. 이 세 장 모두 몇 년을 썩히고서야 진가를 알지 않았던가. 오아시스는 서두르지 않으려 한다. 오아시스의 새로운 CD를 만지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즐겁다. CD를 사며 발목이 삐끗거릴 때도 있지만 덕분에 인생의 길이 행복하지 않은가. 이런 행복감의 지속은 내일 죽더라도 굽히고 싶지 않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