影七1206나무 인디음반 구입 └2007 음악일기


세상이 심난하구나. 아니, 내 중심이 없기에 핑계를 세상 탓으로 돌리는 거겠지. 이럴 때는 항상 비겁하게 도피한다. 도피처는 결국 음악이다. 우리 인디 음반을 몇 장 샀다.

  132. 레이니 선, 『Porno Virus』(Cream, 1998/2001)
  133. 미선이, 『Drifting Again 1.5』(라디오뮤직, 2001)
  134. 뉴크, 『The 1st. Escaping From Myself』(원뮤직, 2003)
  135. 오메가 쓰리, 『Alpha Beat』(프레쉬 엔터테인먼트, 2004)


울기라도 해야 제정신이 돌아올 것 같더라. 이럴 때는 레이니 선이 제격이다. 이사 전부터 사고 싶던 레이니 선에 대한 갈망을 이제야 풀었다. 마침 동료가 임신을 했는데, 희망 품은 그녀에게는 절대 들려주지 않으련다. 

미선이의 『Drifting Again 1.5』는 예전에 “미선”이라는 이름의 여인에게 선물을 하기도 했다. 물론 그녀 또한 애 엄마가 된 지 오래다. 미선이는 이미 『1집』을 가지고 있지만 『1.5집』의 보너스 트랙에 대한 욕심과 품절에 대한 두려움이 서로 맞물려 구입해 버렸다.

대전 지역에서 활동하는 몇몇 밴드로 마하트마, 지킬, 뉴크 등이 있는데, 이들에게 항상 빚진 기분이 있었다. 음악에도 세계화가 성립돼 잘 나가는 팀들만 먹고 살만하고, 지역 밴드들은 여건이 몹시 힘들다. 지연을 떠나 대전에 사는 놈이 비틀즈, 서울전자음악단 이전에 동네 친구들도 들어야 한다는 자괴감으로 뉴크를 구입했다.

오메가 쓰리의 『Alpha Beat』는 MP3로 듣지 않았다면 벌써 샀을 음반이다. 아무래도 MP3로 음악을 들어놓으면 앨범을 사기가 힘들다. 솔직한 심정이다. 2년이 지나서야 이 음반도 구매했다. 그 좋아하는 델리스파이스에 김민규만 있는 건 아니지 않는가.

덧글

  • 류사부 2007/12/07 08:43 # 답글

    뉴크는 모르는 밴드군요.

    그나저나 레이니선 1집은 관휘에게도 들려주시면 안되옵니다..;;
    반드시 이어폰으로 감상해주세요^ ^
  • Run192Km 2007/12/07 09:37 # 답글

    뉴크 저도 잘은 모르지만
    최근에 새 앨범이 발매된 것 같더군요..
    쟈켓이 유럽메탈 느낌이 물씬하네요;;
  • 란마 2007/12/07 11:53 # 답글

    레이니선 좋습니다 ^^
  • giantroot 2007/12/07 19:27 # 삭제 답글

    미선이의 저 음반은 정말 굿잡입니다.
  • 폭주천사 2007/12/07 23:44 # 삭제 답글

    안녕하세요~처음 댓글 남깁니다.^^

    레이니 썬은 예전에 음악잡지에서 "호러 락"이라고 소개를 해서 호기심에 냉큼 샀었더랬죠. 그 이후에 인디파워 음반에서 조덕배의 "꿈에"를 레이니 썬 스타일로 멋지게 리메이크했었는데 그 곡도 멋졌었죠.

  • 음반수집가 2007/12/08 00:21 # 답글

    류사부 // 옛썰~~~

    Run192Km // 정통 하드락 삘이 납니다. 더 들어봐야겠네요.

    란마 // 동의합니다.

    giantroot // 명반이라 부르고 싶습니다.

    폭주천사 // 예, 저도 '꿈에'를 통해 알게됐습니다. 정말 개성넘치지 않습니까.
  • 2007/12/08 10:31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타브리스UT 2007/12/09 02:55 # 삭제 답글

    어... 뉴크 저 앨범은 제가 가지고 있는 거랑 자켓이 다르네요?
  • 음반수집가 2007/12/10 17:15 # 답글

    비공개님 // 방문은 해봤는데, 필요한 게 없네요. 감사합니다.

    타브리스UT // 그런가요. 제것은 1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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