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팬으로 살아간다는 것 음악이야기


어제 밤 TV에서 동방신기의 스페셜 공연을 해 잠시 시청했다. 립싱크로 부르는 노래 한 곡 듣고 채널을 돌렸다. 요즘 최고로 주가를 올리는 동방신기를 보면서 우리나라의 댄스 음악이 지난 10년 동안 전혀 진보하지 못했다는 생각이 든다.

음악은 우열이 없고 국경과 장르와 나이를 초월한다. 자기가 싫은 건 나쁜 거라는 편견이 문제다. 문화의 미덕 중 하나가 다양성이고 이보다 중요한 건 남의 기호에 대한 배려와 인정이다.

이번 달 『Hot Music』을 보니 이태리에서 평균 나이 77살 된 노인들이 락음악으로 데뷔앨범을 발표해 모처에서 신인상까지 수상했다고 한다. 과연 이들과 동방신기의 차이점은 무언가. 결국 자신들이 하고 싶은 걸 하는 게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동방신기의 빛과 그림자에 대한 논의는 필요하다. 현시점에서 TV를 지배하는 체육복 입은 가수들이 인정을 못 받는 이유는 대개 자기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음악에는 우열이 없지만 자기 말을 담을 줄 아는 창작자와 스타가 되기 위해 훈련된 TV용 가수는 엄연히 다르다.

서태지와 아이들 그리고 신해철 또한 본인 주장처럼 한때 아이돌스타였지만 적어도 이들은 자신의 노래에 자기와 세상의 고민을 담아 대중과 소통했다. 그렇다면 동방신기의 음악은 어떤가. 미안한 말이지만 이들의 음악은 SM이라는 공장에서 나온 HOT의 재생산물에 불과하다.

문제점은 동방신기 이전에 우리나라의 음악구조와 방송, 대형음반기획사에 있다. 음반시장 관계자의 말에 따르면 SM은 뜻하지 않은 HOT의 해체를 전철삼아 보아,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과는 10년 장기계약을 맺었다고 한다.

이들은 10년 동안 기획사의 모든 통제에 따라야 한다. 인생에서 십대 후반과 이십대의 빛나는 감수성을 이른 성공과 부로 인해 저당 잡힌 것이다. 십년 동안 새장 속에 있던 새와 야생의 새 중 누가 더 하늘 높이 날까. 말이 십년이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다.


HOT의 자발적인 해체 후, HOT 멤버들을 보면 예전의 명성만 못한 게 사실이지만 팀 활동 때의 어색한 긴장과 공식에서 벗어나 자율과 책임을 배우며 자기 말을 담으려는 의지를 보인다. 만약 지금까지도 HOT가 존재했다면 이들 또한 자기 말이 아닌 기획사가 만들어준 「O-正反合」을 부르고 있었을 것이다.

대형 음반기획사는 영감과 느낌, 감정을 배제한 채 가수를 상품화시켜 마케팅과 물량에 총공세를 펼친다. 이들에게 가수는 돈이지 뮤지션이 아니다. 백 번 양보하여 기획사도 장사치니 이들의 상술을 이해 한다 쳐도, 동방신기의 『3집 -'O' 正.反.合』 패키지는 심한 욕지기가 나온다.

동방신기의 『3집 -'O' 正.反.合』은 두 가지 버전으로 나왔다. 하나는 "CD+DVD"형태고 다른 하나는 "CD+사진첩"이다. "CD"와 "CD+DVD"버전이라면 현재의 추세고 가격 차이가 있으니 이해가 간다. 그러나 같은 가격으로 나온 두 종류는 무슨 의미인가. 음악 수요자를 생각했을 때 이보다는 "CD+DVD"와 가격을 좀 더 올린 "CD+DVD+사진첩"이 옳다.

사진첩이라고 별다른 점이 있는 것도 아니다. 부클릿의 연장선으로 조악하기 그지없다. 기획에 비상한 SM이 "CD+DVD+사진첩“이라는 패키지를 선보이지 않은 까닭은 무엇일까.

결국 이번 앨범을 두 장 사라는 기막힌 기획이다. 돈만을 생각하는 이들의 시뻘건 눈이 날로 들어온다. 또한 이제 2년 남짓 활동한 동방신기의 수많은 음반과 관련 상품들을 보라. 경제자립도가 없는 동방신기의 어린 팬들의 10원까지도 빼내려는 SM이 정말 싫다.

다른 무엇보다도 실력 있는 뮤지션들과 새로 올라오는 재능 많은 새싹들이 꽃을 피우기도 전에 그들의 지면을 대형음반기획사의 몇 안 되는 아이돌스타들에게 잠식당하는 게 가장 뼈저리게 아프다.

동방신기에 대한 관심의 절반과 이들에 대한 투자비용 10분의 1만이라도 다른 뮤지션들에게 돌리면 대중은 더욱 다양한 음악을 듣고 즐길 수 있다. 공룡 몇 마리가 지배하는 세상과 개미부터 고래까지 공존하는 세계는 엄연히 다르다.

음악은 감성예술이지, 이성을 따지는 상품이 아니다. 계산속에서 만들어진 음악을 듣고 어떻게 우리가 감동과 위로를 받을까. 리듬에 고개를 까딱거릴 수는 있으나 몸을 온전히 맡겨 무장해제할 수는 없다.

결국 음악과 점점 멀리하는 생활이 정신건강과 경제생활에 이롭다고 SM은 선봉장이 되어 홍보한다. SM을 비롯한 대형음반기획사들은 결국 자기 도끼에 자기의 발등이 찍히는 날 후회하겠지만 당분간은 끄떡없어 보여 얄밉다.


덧글

  • lovepool 2006/10/21 02:59 # 답글

    지금의 한국 가요계의 주류를 이루는 그룹들의 팬들...그들의 연령대 이전에 그쪽 문화에서 탈퇴(?)를 해서 전혀 신경을 쓰지 않기도 합니다. 저도 한국인인 입장에서 어떻게 보면 딴나라 감상하듯이 방관하는 것일수도 있구요.
    제가 틀렸을런지도 모르지만 왜인지 한명의 어린아이에 불과했던 그때부터 그쪽의 그룹들은 기획사의 돈벌이 기계로만 보이더군요. 자기들의 팬들에겐 칭송받는 존재들 일지도 모르지만 제 눈엔 왠지 그들이 안쓰럽게 보이기도 하고...
    그것이 너무 오랜시간동안 지속 되다보니...지금은 아예 그것을 느끼는 감각이 둔해지고 둔해져서 무관심해 졌나봅니다.
  • 음반수집가 2006/10/21 03:11 # 답글

    그래도 관심을 가져야 되지 않을까 싶네요.
    쳐다보지 않을수록 자기들 맘대로 세상을 꾸미고 나아가 나중에는 결국 우리에게 고스란히 피해가 오더군요.

    위에는 쓰지 않았지만 TV를 보면 피곤합니다.
    제 나이 또래의 사람들이 볼만한 음악프로그램은 한 손가락으로 꼽고 남거든요. 기웃거리며 참견을 해야 제 지분이 생기더군요.

    lovepool님의 마음 충분히 이해합니다. ^^
  • suddentime 2006/10/21 09:10 # 답글

    SM 이수만 인터뷰를 어떤 책에서 봤는데 SM은 중국 현지 마케팅과 중국에서 오디션 등을 통해 제2,제3 동방신기를 만들어 중국 시장을 점령하겠대요. 그래서 미래엔 EMI, Sony 같은 거대 음반사가 되겠다고.....

    왠지 답답해지는군요....
  • FAZZ 2006/10/21 09:47 # 답글

    현재 상황을 잘 분석한 냉철하면서도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 조나쓰 2006/10/21 10:26 # 답글

    예술도 문화도 어쨌든 자본에서 자유롭지 못한 세상이 되었으니깐요...
    그래도 그렇게 번 돈 정승처럼 한번 써서 문화 시장에 숨통도 좀 틔워주고 그러면 좋을텐데, 그저 자기 배만 불리고 있으니 말입니다...
  • 꿈의극장 2006/10/21 10:45 # 답글

    저도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SoGuilty 2006/10/21 11:08 # 답글

    '그래도 인정할 건 인정해야 한다, 이수만은 천재다'

    이런 소리 하고 있는 여대생 강타 팬이랑 얘기를 좀 해보다가..
    ..전 음반수집가님 같은 피네스(?)가 없어서 대화가 안 되고 자꾸 웃음이 나오더라구요 [...]
  • ╋IehL╋ 2006/10/21 11:17 # 답글

    냉철하시네요. 어찌 할 수 없는 현실이면서도 거부하고 싶은..
  • 죄다 2006/10/21 13:42 # 답글

    오, 정말 공감가고, 좋은 글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음반수집가 2006/10/21 13:44 # 답글

    suddentime // EMI와 Sony가 욕은 많이 먹지만 그래도 보편적인 뮤지션들이 많은 기업인데...SM이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행보를 계속 지켜보죠. 뭐~~

    FAZZ // 감사합니다. ^^

    조나쓰 // 글쎄말예요. 거지처럼 벌어 정승처럼 쓰면 사람들이 욕을 안할텐데... 오래 살고 싶은가봐요. ^^

    꿈의극장 // 감사합니다.

    SoGuilty // 천재와 바보의 차이가 있나요. 뭐~~ 자본주의의 속성을 남들보다 더 잘 이해한 이수만이겠죠.
    부자 되려고 사기도 쳐야되고, 남의 눈에서 눈물도 많이 흘리게 해야되는데 저희같은 범인들은 맘 약해서 안 되잖아요.

    ╋IehL╋ // 저희도 즐기며 쳐다보면 돼요. ^^ 싫으면 대안을 찾아야겠죠. 언제고 좋은 세상이 올 겁니다. 이런 희망으로 살아야 살만하지 않나요.

    죄다 // 감사합니다. ^^
  • 하얀Jealousy 2006/10/22 02:03 # 답글

    좋은글 잘 읽었습니다.

    느닷없지만 저는 그래서 문희준이 좋습니다.

    으하핫;;

    농담이 아니라 정말 May Fly는 좋아합니다. 다른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자신의 생각을 조금이나마 담아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속임수 2006/10/22 11:01 # 답글

    울 오빠들에게 무슨소리를 하는 건가염?
    본드 마시고 싶으세염?

    ...같은 리플은 다행하게도 없군요-_-;;;
    저는 동방신기가 그렇게 인기가 많은 줄은 꿈에도 몰랐습니다.
    요즘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는 90년대의 HOT수준의 인기더군요. 몰랐습니다. 정말로.; 이렇게 주류 음악권에서 멀어지다니..뭐 별로 아쉬울 것은 없습니다만.

    여담인데, HOT의 해체 이후에 '뮤지션'으로서의 성공을 가장 기대했던 강타는 참 아쉽습니다. 1집은 꽤 나쁘지 않은 결과물이었지만, 가면 갈수록 팬덤 안으로 안주하는 송라이팅이라니...아쉽습니다.

    HOT와 젝스키스의 리더 출신인 은지원과 문희준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은지원은 그렇게 욕을 먹으면서도 무브먼트 크루에게 도움을 얻어서 그럭저럭 만족할만한 결과물을 얻어가는 중이고, 문희준은 독불장군식으로 보이스 컬러에도 맞지 않는 음악만을 한다는 점이지요. 문희준은 차라리 프로듀서로 전향했다면 이렇게 욕을 먹지는 않았을텐데요.

    아...잡설만 너무 많군요. 죄송합니다. 즐거운 주말보내세요~
  • 음반수집가 2006/10/22 18:25 # 답글

    하얀Jealousy // 감사합니다. 저는 문희준 솔로 행보 이후 일으킨 논란을 보며 그리 이쁘게 보이지는 않았지만 적어도 비겁하게 살지 않아 좋더군요. ^^

    속임수 // 첫 문장 보며 깜짝 놀랐습니다. ^^ 좋은 댓글이네요. 제가 오히려 감사합니다.
  • chrisno 2006/10/23 01:13 # 답글

    너무 화내지 마세요~ 하루이틀 일도 아니잖아요. 혹시 모르죠, 저기서 로비 윌리암스 같은 스타가 탄생할지... (아, 좀 억지인가요? ㅎㅎㅎ) 뭐 세상엔 이런 사람도 있고 저런 사람도 있으니깐 너무 싫어하지는 마세요 :)
  • layne 2006/10/23 11:28 # 답글

    오랜만에 보는 정확한 분석과 날카로운 비판입니다. 감탄했습니다. 사실 국내 뮤직씬에 관심을 기울이지 않은지 십년이 넘었으니 비판하거나 할 입장은 못 되지만요. 사실 비틀즈만 하더라도 쇼비즈니스에 어느 정도 희생당한 측면이 없지 않고, 수없이 많은 외국 밴드들도 음반사로부터 싱글 컷 선택이나 앨범메이킹 방향 등에 간섭을 받는 것이 사실이지만, 적어도 그들의 쇼비즈에는 이것이 100% '상품'이라는 개념보다는 '음악이라는 상품'의 개념이 잡혀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음악이건 뭐건 팔리면 장땡인 상품' 의 개념이라는 차이가 있다고나 할까요. 그 간격이 왜 이렇게 슬픈지 모르겠습니다. (쓰고 보니 횡설수설)
  • 음반수집가 2006/10/23 14:46 # 답글

    chrisno // 화내는 거 아닙니다. ^^ 현실 얘기를 쓰다 보니 약간 겨해졌네요.
    동방신기의 멤버들도 아티스트가 될 수 있겠죠. 그럼요.
    아티스트가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은 SM에서 나와야 하는데 요 일이 쉽지 않겠죠.

    layne //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 김응일 2006/10/23 16:04 # 답글

    아! 정말 좋은 글 입니다. ^^ 전 사실 아이돌 그룹들을 절대적으로 싫어하는 안티라 관심도 많이 없는 편입니다. 이 친구들 음반수집가님 말씀대로 20대 감수성 넘쳐나는 시절을 돈, 명성으로 바꿔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있죠. 그것도 누구 보다도 더 확실히.. 문제는 그 친구들 마인드입니다. 그 친구들은 빨리 성공하고 누군가 자기를 알아봐 준다는 공인의 위치에 서고 싶은.. 인간 욕구에 충실한 덜 자란 아이들에 불과하지만 그걸 이용해 먹는 기획사들.. 정말 나쁘죠. 하지만 이들이 희생량은 아닌 것 같습니다. 10년 계약이란 노예 계약은 스스로 선택한 것이니까요. 제일 큰 피해자는 결국 흐름에 휩쓸려 듣고싶은 음악 들을 수 없는 대중들과 눈 뜨고 돈 갈취당하는 학생들 그리고 진짜 음악을 하려고 노력하는 음악인들이죠.
  • 2006/10/23 17:33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음반수집가 2006/10/23 19:53 # 답글

    김응일 // 누군가 10년 계약에 어마어마한 돈을 제시할 때 저라면 어떨까요. 싫다고 할 확률이 높지만 사정이 있으면 또 모르는 일이죠. ^^ 엉뚱한 생각을 해봤습니다.

    좋은 말씀이네요. 하여간 가장 큰 피해자는 우리죠. 그렇기 때문에 관심을 갖는답니다.
  • devi 2006/10/24 09:57 # 답글

    앨범 마케팅도 누구의 머리에서 나왔는지 너무나(!) 기발하고, 아이돌 그룹이라서 당연하겠지만 완전 10대를 대상으로 타겟을 정확하게 잡아냈기 때문에 10년전과 비슷한 음악이라도 통했지 않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정말 SM이라는 기획사는 머리를 잘 쓰는 것 같아요. [비꼬는 투로]
  • 김갱 2006/10/24 12:45 # 답글

    저 씨디 두장을 모두 구매한 사람들은 추첨을 통해 동방신기와 함께 떠나는 가을여행에 참여할수 있다네요;;;
    그런데 이것도 SM에서 전액지원하는게 아니라 참가자 당 5만원씩 내고 가야한다는 군요;;;
  • 스카이워커 2006/10/24 19:58 # 답글

    얼마전 '엔터테인먼트 나우' 에서 간만에 뉴키즈 등을 잇는 보이밴드가 또다시 등장했다며 이들의 활동과 뮤비 등은 모두 아동착취의 결과물이라며 무지 비꼬면서 방송하더군요. 우린 비판조차 메이저급으로 하질 못하니...--;
  • 음반수집가 2006/10/24 23:10 # 답글

    devi // 정말 머리 이쁘게(? -_-) 잘 씁니다. 욕이 나올랑 말랑

    김갱 // 아 그렇군요. 오만원이라 ㅋㅋㅋ, 참 나... 남는 장사에 죽이네요.

    스카이워커 // 그러네요. 좀 슬프네요. 언제고 메이저로 비판할 날 오겠죠. 암요. ~~
  • Lucidsky 2006/10/29 16:00 # 삭제 답글

    공감이 가는군요. SM의 L모씨는 장사꾼입니다. 그에게 음악에 대해 이야기하자는 것도 어찌보면 우리들의 욕심인지도 모르겠어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 음반수집가 2006/10/29 21:53 # 답글

    감사합니다.
  • 2006/11/21 11:38 # 삭제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음반수집가 2006/11/22 11:24 # 답글

    불만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 잠깐 2006/12/04 03:43 # 삭제 답글

    한국 가요계의 미래가 어두운건 mp3의 불법공유 때문이지 SM이나 그의 아이돌군단 때문이 아닙니다. 그리고 감성예술은 제작자를 밥먹여줄 수 있을때 창출될 수 있습니다. 20만장이 넘으면 연말시상식의 대상을 노려볼수 있는 현실에서 음악쟁이들에게 들을말한 음악을 만들라는 얘기는 어불성설입니다.

    그리고 HOT가 인기있을때도 동방신기가 대상을 휩쓰는 때도 신승훈은 늘 팔아왔다는건 소녀팬은 음악팬의 일부분에 불과하고 시장을 열려있다는거죠.
    소녀팬들의 쌈짓돈주머니가 현재 음악계의 가장 큰 열린지갑이 되버린건 CD안사듣는 말로만 음악팬과 안사도 음악을 들을수 있게해주는 네이버 기타등등의 매체 탓이지 SM의 탓이 아닙니다. 아이돌은 어느 나라 어느 시장에서나 존재하는거니까요. 일본도 쟈니즈가 있어서 우타다 히카루가 못팔진 않았습니다. mp3 플레이어가 팔리면서 cd가 안팔리기 시작했을뿐.

    소녀팬들이 동방신기 앨범 사느라 달빛요정 역전만루홈런 앨범 안사는게 잘못된게 아니라 (마이너급메이져) 가수들의 팬들이 앨범을 안사는게 잘못된거 아닌가 싶네요. 그러므로 새 뮤지션들을 위한 지면을 동방신기가 잠식하고 있다는건 좀 생각은 섣부를지도 모릅니다.

    요점만 말하자면 안팔리는건 안팔리게 만드는 사람들 탓+ 좋아하면서 안사는 사람들 잘못이지 그걸 팔리는 사람과 사는 사람들 탓으로 돌리는건 희안하다는 거죠. (땅따먹기가 아니잖아요)


    그나저나 팔리기 위한 음악에 감동받을 수 없다는건 재밌네요. 정말 그런가요?
  • 송삼하 2007/01/16 14:16 # 답글

    잘 읽었습니다~ 트랙백 걸어두고 갑니다.
  • 음반수집가 2007/01/16 17:43 # 답글

    대전 사시는군요. ^^
    자주 놀러오십시오, 그리고 대학생 되신 것도 축하드립니다.
  • 프리즘 2007/06/19 13:43 # 답글

    지금 다 읽어보았는데 글 쓰실때까진 B버전까지만 나왔군요.
    현재는 D버전까지 나와있습니다.;;
    며칠전 친구가 대학4년이지만(^^;;) 목소리가 고운 준수를 좋아해 "오랜만에 CD좀 사볼까"해서 세장을 고르더니 그 중 오정반합 D버전하나도 사더군요..
    친구는 현재 CD 10장정도 가지고 있을듯 한마디로 CD 잘 안 사는 타입이지요.
    집에 왔는데 저야 뭐,, 매장에 진열된 CD들보고 이미 화가 잔뜩 나있었지만 친구가 뜯어보더니 '이게 모냐고~ 내가 젤 싫어하는 엉성한 패키지아냐?'
    왜 그런가하고 봤더니 동방신기 카드가 타로카드처럼만들어져 들어있고 정작 CD는 꺼내면 바로 긁혀질것같이 종이쪼가리(ㅡㅡ;)에 아슬아슬하게 들어있더군요..
    이번주에 일본갈거라 롯x마트에 장보러 갔다가 음반도 팔길래 가봤더니 SX존이 따로 마련되어있고...;;;
    중,고등학생들은 Sx존에서만 서성거리고..
    보면서 겉으론 어린학생들 있어서 티 안 냈지만 속으론 넘 하는거 아닌가싶었습니다.. ㅋ
  • 음반수집가 2007/06/19 21:36 # 답글

    예, 위 글을 쓰고 나니 4종으로 늘었더군요.
    저는 솔직히 한숨만 나왔습니다...

    고른 발전을 기약하며 숨 돌리렵니다.
댓글 입력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