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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음반 많이 사는 분..
by 막장버러지 at 12/24 ^^ by 음반수집가 at 12/24 시간 길게 보시고 컬렉팅.. by 음반수집가 at 12/24 ^^ by 히읗 at 12/23 전 올해는.. 비틀스 모노.. by 유투왕빠 at 12/22 1. 먼저 글 주셔 감사합.. by 음반수집가 at 12/22 모든 게 제로섬입니다. .. by 음반수집가 at 12/22 그러네요. 비틀즈의 .. by 음반수집가 at 12/22 박학기 2집은 종종 보이.. by 음반수집가 at 12/22 세상의 모든 음악을 들으.. by 음반수집가 at 12/22 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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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09월 10일
![]() 아내가 일 때문에 수원에 가다. 이로 인해 토요일, 아들과 함께 온종일을 함께 했다. 요 근래 아기와 둘이서 시간을 보낸 때가 얼마 되지 않아 요 녀석의 행동에 대해 이해가 없었는데 오늘은 모처럼 부자간의 정(?)을 나누다. 아내가 나간 틈을 타 관휘와 함께 백두산의 『3집』을 들으며 헤드뱅잉했다. 마음 놓고 아들과 함께 헤비메탈을 들은 지가 얼마만인가. 아내는 아기에게 메탈 음악 들려주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래서 관휘와 함께 있을 때는 가급적 희로애락이 격정적인 음반은 피한다. 하지만 오늘만큼은 이 금기를 깨다. 온종일 관휘에게 시달렸지만 빚 갚는 기분이 들었다. 좋은 아빠가 되기는 포기한 지 오래고 화내는 아빠가 되지 않으려고 노력 중이다. 아버지의 길은 험난하다. 오전부터 콜드플레이의 『X&Y』, 오아시스의 『Heathen Chemistry』, 앞에 언급한 백두산 『3집』을 연달아 듣다. 콜드플레이의 『X&Y』의 경우 개인적으로 2005년 올해의 앨범으로 꼽기도 했는데 오늘 들으니 영 아니다. 잘 만들었다는 건 알겠는데 건성으로 들린다. 예전에 좋게 들었던 앨범에 실망하기는 흔히 않은데 어인 일인지 모르겠다. 오아시스의 『Heathen Chemistry』는 오늘 꼭 세 번을 반복해 듣다. 옛사랑을 만난 것처럼 끝 모를 회포를 풀고 있다. 「Better Man」이 끝난 후 나온다는 보너스 트랙은 족히 30분(33분 18초부터)을 기다려야 나온다. 이 곡은 몽롱한 연주곡으로 약 5분 동안 지속된다. 차라리 12번 트랙으로 넣어주지. 템이 너무 길다. 백두산 『3집』은 전적으로 김도균이 리드한 앨범이다. 덕분에 김도균의 짜릿한 기타 연주를 온몸 풀고 감상 할 수 있다. 유현상의 부재가 아쉽지만 앨범은 나쁘지 않다. 조만간 파워백두산이라는 이름으로 백두산의 네 번째 앨범 『Savage Of Violence』가 나온다는데 이 앨범에는 김도균 마저 없다. 기왕이면 왕년의 멤버인 유현상과 김도균이 참여했다면 청자 입장에서 기뻤을 텐데 아쉬움이 짙다. 참, 빼먹을 뻔 했는데 밀린 설거지를 하며 배경 음악으로 오아시스의 싱글 『Don't Look Back in Anger』와 『Whatever』를 들었다. 이 글과 관련있는 글을 자동검색한 결과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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